화순군 일부지역, 마을발전기금 관행처럼 요구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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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일부지역, 마을발전기금 관행처럼 요구 비난 봇물
  • 최병양 기자
  • 승인 2018.08.28 21: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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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인, 신규 사업 시설업체 거부하기 어렵다”

▲모 퇴비업체를 겨냥해 악취 때문에 못살겠다고 업체의 가동을 반대하는 프랑카드가 수 십개 도로마다 걸려있다.(사진제공=최병양 기자)

[뉴스깜]최병양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도시민의 귀농, 귀촌과 이 지역으로의 정착을 돕고자 도시민 유치사업지원과 귀농인집 운영, 농가주택 수리비지원과 교육지원을 통해 귀농, 귀촌을 장려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농어촌 진흥을 위해 각종 기금을 지원 하는 등 관련 정책 시행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5년 동안 이 지역으로의 귀농, 귀촌인 8582가구 11267명이 유입 되었고,정착 하는 등 정책적 효과와 홍보 등의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화순군 일부지역의 극심한 이기주의와 지역 텃세, 마을 발전기금을 요구하는 관행으로 인해 이 지역으로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타 지역민들에게 심한 마음의 상처와 불편함을 주고있어 크나큰 문제점을 낳고 있다.

보편적으로 지역적 이기주의로 타 지역민들의 전입을 반대하거나 혐오시설의 입주를 반대하는 사회적 갈등문제가 어느 지역이나 상존하는 현실이기는 하나 화순군 일부지역에서의 입주민이나 시설업체에 마을발전기금을 바라고 민원을 앞세우는 집단적 행동이 도를 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S모씨(화순군 동면 귀촌희망자)는 지인들과 함께 화순 동면으로의 귀촌을 위해 화순군으로부터 주택 신축 허가를 받고 주택 4채를 짖기 위해 터를 닦기 시작 하자,해당 마을의 주민이 찾아와 그곳은 마을 정기가 흐르는 곳이라며 공사를 방해 했다.결국 마을 발전기금으로 500만원을 지불하고서야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B모씨(화순 능주 거주)는 고향으로의 귀농을 위해 이사를 하였으나 동네 이장이 마을 발전기금을 요구해 200만원을 지불하고서야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다.

해당 지역으로의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이주민으로서는 지역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살아야할 주민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기위해 음식 제공이나 간단한 잔치정도는 부담이 되질 않겠으나 마을 발전기금 명목으로 금원을 요구하는 행위는 지탄 받아 마땅하다.

귀농, 귀촌인 을 당황케 하는 이러한 마을 발전기금 요구는 신규 사업체 시설을 하고 이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자하는 업체에게까지 발전기금을 바라고 입주 및 시설을 반대하는 지역민들의 집단행동이 더욱 거세다.

화순군 춘양면의 H마을 주민들은 유정란 생산을 위해 닭을 키우고자 입주 할려는 업체를 반대하다 마을 청소장비와 일부 가구가 금원을 받고서야 입주를 허락했고,K마을 주민들은 태양광 시설업체로부터 마을 도로 사용료 및 마을 발전기금으로 수 천만 원과 일부 가구가 200만원을 받고 시설을 허락 했다.

또 다른 태양광 시설업체 역시 K마을,O마을에 수 천 만원의 발전 기금을 지불하고서야 그 마을에 입주할 수 있었다.H마을 또한 한전시설시 같은 방법으로 발전기금을 받아 사용했다.

화순군 춘양면 번영회에서는 S업체의 시설공사 및 입주를 반대하다 2억 원을 번영회 발전기금으로 수수하고서야 시설 허락 및 입주, 사업 진행을 하게했다

이에 대해 춘양면 번영회 한 간부는 수수한 발전기금의 사용처에 대해 묻자 밝힐 수 없고 자료 또한 공개할 수 없다고 이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춘양면 H마을 주민T모씨는 “발전 기금을 받을 목적으로 집단행동 을 하거나 일단 반대하고 보자는 식의 이기주의적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주민 대부분은 그런 일에 관심도 없는데 일부 몇 사람이 앞장서 반대하여 발전기금을 받는다. 이래서는 지역발전이 안된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금 현재도 춘양면 소재지에는 모 퇴비업체에서 나는 악취 때문에 못살겠다고 업체의 가동을 반대하는 프랑카드가 수 십개 도로마다 걸려있다. 석정리 소재 J가게 사장은 “퇴비공장 옆 양돈 농장 등 악취 나는 곳이 많은데 유독 퇴비공장만을 지목하여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언성을 높인다. 현장에 가서 직접 목격한 기자의 의견도 마찬 가지다. 석정리 소재지 반경 2km내에 5~6개의 같은 종류의 냄새 나는 업체들이 있는데 한 업체만의 가동만을 가로 막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닐까 의심을 갖게 한다,

화순군 관계자들은 해당지역의 주민들이 마을 발전기금을 요구하는 관행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눈치다. 아마도, 지역민들이 해당지역에서 발전기금을 받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행동이기에 화순군 관계기관에는 민원을 제기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님비 현상처럼 번지는 이 지역의 마을 발전기금 수수사례는 일단, 업체의 입주를 반대하면 발전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관행처럼 되버리고 심지어는 지역으로의 귀농, 귀촌인 에게까지 발전기금을 요구하는 집단 이기주의로 변질되고 만다.

함께 더불어 사는 주민이 되어야 하고,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장애가 되어서는 안된다. 지역 이기주의“텃세”와 “마을발전기금”은 지역에서 사라져야할 암 덩어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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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라민국 2023-09-25 19:28:56
절라도 텃세 골때리네.....
발전 기금은 슨상놈이 시킨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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