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신 권 기자= 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북부 4개면(복내, 문덕, 겸백, 율어)에 2030년까지 485억 원을 투자(1단계 213억, 2단계 155억, 3단계 117억)하여 지방 상수도를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북부4개면은 마을 단위로 지하수나 계곡수를 이용하여 생활용수 및 식수로 사용해 왔다. 이에 북부4개면에 지방 상수도를 신설하여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한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2020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하여 복내면과 율어면을 중심으로 기본 정비를 실시한다. 취수장(1320톤/일), 정수장(1200톤/일), 배수지(650㎥), 가압장, 관로(37.1km) 등을 확충해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 3월에 착공을 목표로 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주민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1단계가 완료되면 2단계로 겸백, 문덕 소재지, 3단계 율어, 겸백, 문덕 외곽지역 등 순차적으로 북부4개면에 지방상수도 공급을 완료 할 계획이다.
최근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수량이 고갈되고, 기후변화로 수질도 악화되는 추세여서 장기적 시각으로 상수도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보탬이 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총 485억 원을 투입하여 북부4개면에 지방상수도를 공급 할 계획이고, 마을 상수도의 원수 고갈, 수질 부적합 지역에 식수난 해소를 위하여 단계별로 마을 상수도를 지방 상수도로 전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