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지역 12개 목욕장 건강프로그램과 연계 호응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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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지역 12개 목욕장 건강프로그램과 연계 호응 커
  • 강래성
  • 승인 2014.03.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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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문평면 공중 목욕장 내부 1.jpg

 
나주시 문평면 공중목욕장이 20일 준공식을 갖고 주민 건강시설로 본격 활용되면서 나주지역 목욕장은 모두 12곳으로 늘어났으며, 목욕탕이 없는 일부 농촌지역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됐다.
 
나주시는 20일 오전 11시 문평면 옥당리에서 온탕과 샤워장, 휴게실 등을 갖춘 123㎡ 규모의 문평면 공중목욕장 준공식을 가졌다.
 
임성훈시장은 기념사에서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의 공동생활, 정기적인 운동 뿐만 아니라 몸의 청결과 혈액순환도 잘 이뤄져야 어르신들의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다”며 “공중목욕장이 단순히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 뿐만 아니라 정담을 나누는 사랑방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중목욕장은 민간 목욕탕이 없는 일부 농촌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전남도가 ‘1면=1목욕장’ 원칙에 따라 설치되고 있는데, 나주의 경우 2006년에 문평과 봉황면에서 시작해 민선 5기 들어서만 세지와 동강, 왕곡과 반남, 노안과 금천, 산포와 봉황, 문평면 등 9곳이 집중적으로 들어서면서 모두 12곳으로 늘었다.
 
나주의 경우 임성훈 시장이 “복지시설을 개별적으로 짓기보다는 보건소와 복지회관, 목욕장을 한 지역에 지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원칙에 따라 ‘원스톱 서비스’ 가 이뤄지도록 시설을 통합하거나 근거리 원칙에 따라 건립하고 있다.
 
대부분 직영으로 운영하는 공중목욕장은 여성(월, 화, 수요일)과 남성(목, 금요일)이 번갈아 사용하는데,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 어린이나 65세 이상 어르신은 1천원, 일반인은 2천원으로 주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비교적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토록 하고 있다.
 
게다가 복지회관 내 헬스장 및 보건소의 다양한 건강 증진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운영되면서 고령화된 농촌사회에 걸맞는 대표적인 주민편익시설로 부각되고 있다.
 
강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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