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망언의원 퇴출, 5·18역사왜곡 처벌법 조속한 제정” 강력 촉구
상태바
이용섭 광주시장“망언의원 퇴출, 5·18역사왜곡 처벌법 조속한 제정” 강력 촉구
  • 오명하 기자
  • 승인 2019.02.16 2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망언의원 퇴출 및 5·18역사왜곡 처벌법 제정 촉구 궐기대회 금남로서 열려
▲16일 오후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망언의원 퇴출 및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위한 범시민 궐기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5.18왜곡 의원들의 퇴출을 외치고 있다 (사진=오명하 기자)

[뉴스깜] 오명하 기자=‘자유한국당 망언의원 퇴출 및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위한 범시민 궐기대회’가 16일 오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자치단체장, 5·18단체 회원, 시민단체 회원, 시민 등 1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옛 전남도청 앞 금남로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오월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지역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5․18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가 개최한 것으로, 참석자들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5·18을 부정하고 왜곡한 세력들에 대한 강력한 단죄를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이날 궐기대회는 '자유한국당 3인 망언의원 퇴출과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위한 광주범시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5월 항쟁 당시 발포 명령을 거부한 고(故) 안병하 치안감의 아들 안호제씨와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존 인물 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씨가 참석한 가운데 왜곡방지법 제정을 다짐하는 각 정당 결의, 오월의 노래 공연, 지만원 처벌과 망언의원 퇴출,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16일 오후 옛 전남도청 앞 금남로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등 망언의원 퇴출 및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위한 100만 광주시민 궐기대회’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장휘국 교육감,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등이 5.18 왜곡 망언의원들의 퇴출을 외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류봉식 광주진보연대대표,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사진=오명하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자유한국당 전신인 신한국당 소속이었던 김영삼 대통령이 국가 차원에서 재평가하면서 5·18특별법을 제정했고 5·18 피해자는 민주유공자로, 가해자는 헌정질서 파괴자로 규정했음에도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지지세력을 결집할 목적으로 518을 악용하는 자가당착에 빠져있다”고 비난하고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마지못해 사과했지만 진정성 없는 발언은 민주시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숭고한 역사를 흠집내고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며 “3인의 망언의원을 당에서 즉각 제명하고, 국회 윤리위원회는 여야 4당이 제소한 자유한국당 망언의원 제명 건을 즉각 처리할 것, 독일과 프랑스의 ‘홀로코스트 처벌법’처럼 5‧18역사왜곡처벌법을 하루빨리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역사는 올바르게 기억되고 기록될 때 강한 힘을 가진다. 5·18 왜곡과 폄훼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150만 광주시민과 함께 하겠다”면서 “오는 23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전국 국민대회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궐기대회는 5·18역사왜곡 방지법 제정을 다짐하는 각 정당 결의, 오월의 노래 공연, 지만원 처벌과 망언의원 퇴출 촉구,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는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집회 후 5000여명의 시민들은 금남로 일대를 행진했다.

한편, 광주 오월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지역 정당, 종교계 등 각계 각층 대표 25명은 지난 15일 ‘5․18 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 결성 회의에서 망언의원 퇴출, 자유한국당의 사죄 및 재발방지 약속, 국회의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목표로 앞으로 진실규명과 5․18역사왜곡 방지를 위한 서명운동, 제도마련 활동, 토론회, 전국적인 범국민대회 개최 등의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