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 화순광업소서 갱도 구조훈련
전라남도소방본부는 11일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 갱도에서 합동 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훈련은 전남도 베테랑 119구조대원으로 구성된 소방구조팀과 화순광업소 간 합동으로 이뤄졌다.
이번 훈련을 통해 지하 500m 갱도까지 진입해 갱 내 방화구조, 소화기 등 소방시설의 관리 실태 및 유사시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대피로 숙지 등에 대해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전남도소방본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화순광업소에서 한전, 화순전남대병원, 군부대 등 13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하는 등 탄광 사고 현장 대응능력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지하 500m 갱도까지 돌려본 박청웅 전남도소방본부장은 “지난 2012년 2월 강원도 태백시 장성광업소 가스 폭발로 광부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갱 내에서 화기 취급 주의 및 각종 사고 시 초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안전관리 교육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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