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노관규, 전략공천 철회 및 경선 촉구 긴급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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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원.노관규, 전략공천 철회 및 경선 촉구 긴급 기자회견
  • 이기장 기자
  • 승인 2020.03.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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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후보 포함 100% 시민경선도 제안
▲노관규, 서갑원후보는 8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에 순천지역 전략공천 계획을 철회하고 경선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사진=이기장 기자)
▲노관규, 서갑원후보는 8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에 순천지역 전략공천 계획을 철회하고 경선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사진=이기장 기자)

[뉴스깜] 이기장 기자= 순천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인 노관규, 서갑원후보는 8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에 순천지역 전략공천 계획을 철회하고 경선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순천에 대한 분구 백지화에 이어 순천 해룡면을 광양구례곡성 지역으로 통합하는 등의 선거구획정안이 지역민의 여론을 급격하게 악화시킨 가운데 이루어져 관심을 모았다.

후보들은 성명서를 통해“인구 증가 지역에 대한 분구는 자연스럽고 합리적이며 인구가 증가한 만큼 시민이 누려야 할 정치적 서비스는 더 커야 하는 것은 상식”이라며 “20대 국회가 최악의 졸속 선거구획정으로 순천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밝혔다.

이어 “이번 분구 획정안은 순천 해룡면 5만 5천명을 광양시에 뜯어 붙여 인구 상한선을 인위적으로 무너뜨리는 기상천외한 방식”이라며 비판하고 “시민의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정치적 폭력”이라 주장했다.

후보들은 “순천은 문재인 대통령을 전국 최고 투표율과 전국 최다 득표율로 지지했던 지역”임을 강조하고 “그런데 중앙당은 선관위의 순천 분구 발표를 백지화하고, 해룡지역을 불법적으로 순천에서 떼어냈고, 예비후보들을 배제하고 전략공천까지 발표했다”며 섭섭함을 나타냈다.

“현재 순천시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듯하고 탈당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총선과정에서 중앙당의 행보에 대한 비판을 피력하고 지역 민심을 설명했다.

후보들은 “이 상황을 방치하면 더불어민주당에게도, 순천에게도, 전남동부의 다른 지역으로까지 불행한 상황이 계속 번진다는 것을 인식하고 뜻을 모았다”며 기자회견의 배경을 설명했다.

후보들은 “김대중 전 총재 이후 단 한 번도 전남에 전략공천이 없었다”며 “순천에 대한 전략공천 계획을 철회하고 즉각 경선을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후보간 경선결과에 절대 승복할 것이며, 낙선한 후보들은 당선된 후보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아 총선승리에 매진함을 확약”한다고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영입 인사를 포함하여 권리당원을 제외한 100% 안심번호 시민경선을 치를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시민경선방안을 제안해 사실상 최근 전략공천 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병철 전 검사장을 포함한 100% 시민경선도 가능함을 시사했다.

최근 선거구획정안에 대한 지역사회의 불만과 더불어민주당의 일련의 공천시비로 인해 광주지역은 물론 호남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토 움직임이 있는 상황인지라 순천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경선 촉구 성명에 대한 중앙당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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