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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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0.03.25 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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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목포시장"목포에서 발생해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하다“
연산동에서 거주하는 부부로 60대 여성과 70대 남성

▲김종식 목포시장은 24일 오후 목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긴급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제공=목포시)
▲김종식 목포시장이 24일 오후 목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긴급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제공=목포시)

[뉴스깜] 김필수 기자= 김종식 목포시장은 24일 오후 ‘긴급발표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목포에서 발생해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목포에서 발생한 코로나 첫 번째, 두 번째 확진자는 연산동에서 거주하는 부부로 60대 여성과 70대 남성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여성 확진자는 지난 19일 17시경부터 발열, 오한, 몸살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23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이 지속되자 23일 14시경 아들이 운전하는 자가용으로 목포 모 내과의원을 방문해 선별진료소 진료를 권유받고, 14시 10분경 종합병원 전화 상담을 통해 안심병원이 있는 기독병원에서 진료를 권유받았다.

이후 16시경 목포기독병원 안심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검사기관에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오늘 아침 민간검사기관에서 하기도는 양성, 상기도는 재검 판정을 받아, 목포시 보건소는 오전 9시경 자택을 방문해 증상이 있는 아내와 무증상인 남편의 검체를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진단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 오늘 14시에 두 명 모두 최종‘양성’판정되어 곧바로 강진의료원으로 입원 조치했다.

첫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 19일 17시를 기준으로 24시간 이전인, 18일 오후부터 여성 확진자는 자택 근처에서 노점을 운영하고 있어, 18일 도보로 이동해 10시부터 18시까지 영업 후에 귀가했다.

확진자들은 19일 이후부터 23일 14시까지는 자택에 머물렀지만, 22일 일요일 따로 거주하는 큰딸, 작은딸 및 손자 2명이 방문해 자택에서 저녁 식사를 같이했다.

큰딸은 혼자 목포 하당에서 거주하며, 작은딸은 4인 가족으로 무안군에서 거주하고 있다.

23일 14시 경 아들이 운전하는 자가용으로 내과의원을 방문한 뒤 이후 목포기독병원까지 이동해 16시경 진단검사 실시 뒤 귀가해 자택에 머물러 왔다.

현재 전남도 신속대응팀과 목포시 역학조사반이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시는 밝힐 예정이다.

특히, 시는 노점 특성상 이용자 특정이 어렵기 때문에 18일부터 19일까지 산정로에 위치한 트럭 붕어빵 노점을 이용한 분들께서는 반드시 목포시 보건소 277-4000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목포시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현재 자택 및 거주지 주변, 방문병원 등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따라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확진자가 지난 23일 14시경 방문한 내과의원 내 의료진 11명과 대기자 15명을 확인해 검사 중이며, 24일 내과의원 방역소독을 완료한 뒤 임시 폐쇄된 상태다.

확진자와 동거 중인 아들과 목포 거주 딸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중에 있으며, 무안 거주 딸은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

시는 이후 확인되는 접촉자도 신속히 격리 조치해 제2, 제3의 감염을 반드시 막기 위해 1:1 전담관리제 및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해 접촉자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동 동선과 방역사항 등 파악되는 모든 정보는 재난안전문자, 언론 브리핑, 시 홈페이지 및 공식 SNS 등을 통해 최대한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목포시 관계자는 ”잘못된 정보나 유언비어로 인해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과도한 불안감을 갖기 보다는 차분함 속에서‘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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