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안정적 영농수행 위해 추진

[뉴스깜]이종열 기자= 전남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의 농기계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영농수행을 위해 농기계 종합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입대상은 트랙터, 콤바인, 경운기, 승용이앙기 등 12종을 보유한 19세 이상 농업인 및 농업법인으로 가까운 지역농협에서 연중 신청 가능하며 보험기간은 1년이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운행 중 발생하는 농기계 손해, 신체사고에 대한 대인․대물배상으로 일반 자동차 보험과 같은 사고보상을 농기계에 적용시켜 보상해주는 보험이며, 작년까지는 농기계 종합보험 보험료의 50%를 국비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가입 확대를 위해 자부담 일부를 지방비로 추가 지원, 총 80%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트랙터 1대의 총 보험료는 53만 2000원이지만 이 중 20%인 10만 6000원만 가입자가 부담하면 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보험료 100%를 지원해 자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한편, 담양군의 지난해 농기계종합보험 가입건수는 324건으로 주요농기계(경운기, 콤바인, 트랙터) 보유대수(5,878대)의 5%에 불과한 반면, 최근 3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로 4명이 사망했고 24명이 부상을 입는 등의 피해가 보고됐다.
담양군 관계자는 “안정적 영농활동을 위해 농기계 사고 발생률이 비교적 높은 영농철 이전에 농기계 종합보험에 반드시 가입해 예상치 못한 농업기계 사고 등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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