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지원청, 한글 미해득학생 대상 지원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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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교육지원청, 한글 미해득학생 대상 지원 프로그램 운영
  • 최용남 기자
  • 승인 2020.04.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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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전담교사·학습 심리상담사 투입 맞춤형 지도
▲함평교육지원청은 올해 신입생을 포함 초등학교 저학년 가운데 한글 해득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특별교육을 실시한다.(사진제공=함평교육지원청)
▲함평교육지원청은 올해 신입생을 포함 초등학교 저학년 가운데 한글 해득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특별교육을 실시한다.(사진제공=함평교육지원청)

[뉴스깜]최용남 기자=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완)은 올해 신입생을 포함 초등학교 저학년 가운데 한글 해득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기초학력 전담교사와 학습 심리상담사를 투입,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함평교육청에 따르면 온라인개학과 함께 시작되는 원격수업은 초등학교 신입생 등 아직 한글을 충분히 익히지 못한 아이들에게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각 학교에서는 긴급돌봄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미해득자를 찾아내고, 이들에게는 담임교사 뿐만 아니라 교육지원청의 기초학력 전담교사와 학습 심리상담사가 순회교육을 통해 특별 지도하기로 했다.

이들에게는 ‘찬찬 한글’ 등 맞춤형 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단순한 읽기·쓰기 중심이 아닌 노래와 놀이 중심의 활동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말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완 함평교육장은 “초등학교 신입생들은 국어에 대한 공식교육을 처음 접하는 만큼 한글문해 전문교사가 미해득 학생을 선별하고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원격수업으로 인해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육장은 이어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또래 아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게 학교의 책무이고, 정상적으로 개학이 이뤄졌으면 이미 현황을 파악하고 특별교육이 시작됐어야 할 단계”라면서 “코로나19로 당분간 원격수업이 이뤄지겠지만 꼭 필요한 교육은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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