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월야중, 첫 등교 개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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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월야중, 첫 등교 개학 실시
  • 최용남 기자
  • 승인 2020.05.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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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 나눠주고 발열 체크 후 등교
▲함평월야중학교는 20일 교장과 교사가 올해 처음으로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에게 건강식을 나누어주며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함평월야중학교)
▲함평월야중학교는 20일 교장과 교사가 올해 처음으로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에게 건강식을 나누어주며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함평월야중학교)

[뉴스깜] 최용남 기자=전남 함평월야중학교(교장 정은주)는 20일 교장과 교사가 올해 처음으로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에게 건강식을 나누어주며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유례없던 '온라인 개학'을 거쳐 80일간의 기다림과 다섯 차례 개학 연기 끝에 처음 만나는 학생과 교사들은 감회가 남달랐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기쁘게 학생들을 맞이했다.

교사들이 직접 체온계로 학생의 발열체크를 하고 난 후 각자의 교실로 들어가 담임선생님과 친구들과의 첫 만남으로 설렘이 가득했다.

학교에서는 감염을 막기 위해 사전에 여러 차례 충분한 방역과 함께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 하고, 교실 속 거리 두기로 책상 이동하지 않기, 친구와 두 팔 간격 두고 이야기하기, 학년별 정해진 장소 외에 이동하지 않기 등 감염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원격 수업으로 컴퓨터나 전화 등으로만 학생들을 만나 오다 우여곡절 끝에 '등교 개학'이 이뤄지는 만큼 학생들을 만나는 선생님들도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학교는 수업 사이 이동 시간과 점심시간 방역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전과는 달라진 상황에 낯설지만 아직 감염 우려는 여전한 만큼 학교 구성원 모두가 방역 수칙을 지키려는 노력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김영지 보건 교사는 ”카톡으로만 대화할 수 있었던 학생들을 직접 맞이하니 반가웠고, 개학 직전까지 발열 검사와 일시적 관찰실 준비 등 방역에 힘쓴 만큼, 코로나19 종식까지 무사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은주 함평월야중 교장은 ”오랜만에 그리던 제자들과 환하게 웃으며 등교하는 학생들을 보니 너무 기쁘고, 학교에 오니 이제는 안심이 된다며 모든 교사가 부모님 마음으로 자신의 열정을 키워가는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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