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농업기술센터, 벼메뚜기·먹노린재 적기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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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농업기술센터, 벼메뚜기·먹노린재 적기 방제 당부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0.06.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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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먹노린재 헬기방제 모습(사진제공=함평군)
▲지난해 먹노린재 헬기방제 모습(사진제공=함평군)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남 함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향만)가 겨울철 이상 고온으로 벼 메뚜기와 먹노린재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 벼 농가에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18일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벼 먹노린재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친환경 재배단지를 대상으로 먹노린재 월동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월동률이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겨울철 평균기온이 전년보다 2.2도 높은 3.8도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사전방제에 자칫 소홀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벼 먹노린재는 논두렁이나 논에 인접한 야산에서 서식하는 월동 해충이다.

성충 상태로 월동하는 먹노린재는 기온이 올라가는 6월부터 7월경 논으로 이동해 벼를 고사시키고 수확기에는 반점미와 쭉정이를 발생시켜 수량을 감소시킨다.

앞서 함평 지역은 지난 2018년부터 집중호우 이후 먹노린재가 급증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개별 벼 농가가 대규모 직접 피해를 입었다.

올해도 센터가 관리하는 벼 병해충 예찰포에 많은 수의 먹노린재가 발견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해는 벼메뚜기 개체 수도 친환경재배단지를 중심으로 급증 조짐을 보여 재배단지 공동의 집중방제가 꼭 필요할 전망이다.

무리지어 다니는 벼메뚜기 습성상 벼 잎 등을 한번 갉아먹기 시작하면 벼 영양 생장에 악영향은 물론 이후 수확량도 크게 감소할 수 있다는 게 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동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먹노린재나 벼메뚜기를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며 “각 농가에서도 선제적인 방제활동으로 2차 벼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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