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코로나19 확진자(6,7,8번째) 3명 동시 발생
상태바
목포시, 코로나19 확진자(6,7,8번째) 3명 동시 발생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0.06.27 2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시 부흥동 거주 60대 부부와 손자
▲전남 목포시는 27일 목포시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비대면 영상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목포시)
▲전남 목포시는 27일 목포시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비대면 영상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목포시)

[뉴스깜] 김필수 기자= 전남 목포시는 27일 목포시청에서 비대면 영상브리핑을 통해 오늘(27일) 목포에서 코로나19 6번째, 7번째, 8번째 확진자가 동시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이날 브리핑에서“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송구하다”며 “목포에서 약 3 개월여 만에 발생한 이번 확진자들은 부흥동에 거주하는 60대 부부와 동거가족인 손자”라고 전했다.

목포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결과 부부인 6․7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진료 뒤 광주로 이동 후 6번 확진자만 무등산 사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또, 이후 확진자 부부는 광주 남구 소재 동생 자택에서 동생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에 양동시장을 들린 후 목포로 이동해 저녁부터는 자택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먼저 6번째 확진자가 지난 24일부터 가벼운 코감기 증상이 나타났고 증상이 계속되자 지난 26일 오후 4시경 하당보건지소에 들려 안내를 받아 오후 5시 이전에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검사기관에 진단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후 부부가 함께 오후 5시 이후 맑은샘 내과, 오후 5시 30분 실로암약국을 방문한 뒤 오후 6시 30분에 동부시장 내 1개 점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6번 확진자는 오늘(27일) 오전 9시 민간검사기관의 양성 판정 후 오후 1시 30분경 강진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목포시 보건소에서는 10시 40분경 자택을 방문해 6번 확진자 및 동거 가족인 아들과 손자(8번 확진자)의 검체를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후 오전 12시경에는 6번 확진자의 배우자인 7번 확진자, 증상발현 전인 25일 오전에 자택을 방문했던 손녀, 그리고 그 가족 2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 7번 확진자도 ‘양성’판정되어 화순 전남대병원에 입원 조치했으며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로 27일 오늘 새벽에 본인이 철근 작업 중인 하당 공사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6․7번 확진자는 모든 이동 시에 자차를 이용했으며 8번 확진자인 동거가족 손자 역시 ‘양성’ 판정되어 강진의료원으로 입원 조치했다고 전했다.

특히, 손자는 현재 무증상 상태이며, 하당중학교 학생으로 출석수업을 하는 지난 24일까지만 등교했으며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청소년문화공동체(16:30~18:30), 복싱마스터학원(20:00~21:00)을 자전거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무엇보다 학생이라는 점을 감안, 교육당국과 협의해 검사 시행 등 특단의 대응책을 시행하겠으며 동거가족인 아들, 비동거 손녀와 그 가족은 ‘음성’으로 판정되어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광주 동생 부부도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자와 접촉한 하당보건지소 직원 1명과 내과 직원 4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약국 직원 2명은 진단검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겹치는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라며 현재 도 신속대응팀과 우리 시 역학조사반에서 감염경로 및 접촉자 등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데로 즉시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시는 추가로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도 신속히 격리 조치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