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후보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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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후보 출사표
  • 이기원
  • 승인 2014.05.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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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출사표를 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아래는 출사표전문.
 
-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
“무너진 민주주의와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오늘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돌입합니다.
 
우선 세월호 참사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남은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하겠다는 심정으로 로고송이나 율동이 없는 조용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광주시민의 자존심 회복에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의 피땀으로 이뤄낸 민주화의 성지, 정의로운 도시의 대명사 광주가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의 밀실 낙하산공천으로 인해 상처받고 시민의 자존심은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이는 광주시민의 정치의식과 역사의식을 철저하게 저버린 반민주적, 반시민적 폭거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그들은 낙하산공천의 명분으로 윤장현 후보를 광주의 박원순이라고 변명합니다. 하지만 윤 후보가 공천을 수용하는 순간 모든 명분을 잃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광주시민들은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두 공동대표의 야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무너진 민주주의와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정의로운 광주’를 만드는데 혼신을 다할 것입니다.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두 대표의 독선과 오만을 반드시 심판할 것입니다.
마음 따뜻한 민생시장이 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광주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조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지금 광주는 시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마음 따뜻한 민생시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권위적이고 배타적이며 일방적인 리더십으로는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수 없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최초로 세 번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검증받은 도덕성과 다양한 국정경험을 통해 쌓아올린 정책능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장 ‘광주정신’에 걸맞은 ‘정의로운 경제시장’이 되겠습니다.
 
2017년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습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저의 꿈은 여전히 2017년 정권교체입니다.
제가 잠시 당을 떠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밀실정치, 야합정치, 패거리정치가 청산되지 않으면 정권교체도 없다는 절박한 심정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국회의원직도 사퇴하였으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지금 홀로 서 있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광주의 부활과 정권교체를 바라는 광주시민들과 함께 하는 순간순간이 오히려 자랑스럽고 가슴 벅찹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6월 4일,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다시 ‘광주다운 선택’을 통해 광주의 미래를 우뚝 세우고 ‘광주정신’이 살아 있음을 보여 주십시오.
반드시 ‘정의로운 민생시장’이 되어 2017년 정권교체의 새로운 신호탄을 이 곳, 광주에서 쏘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5월 22일
광주광역시장 후보 이 용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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