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 화해조정지원단 역량강화 연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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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교육지원청, 화해조정지원단 역량강화 연수 실시
  • 최병양 기자
  • 승인 2020.07.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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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회복을 바탕으로 한 학교 내 갈등 해소
▲화순교육지원청은 지난 28일 화해조정지원단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사진제공=화순교육지원청)
▲화순교육지원청은 지난 28일 화해조정지원단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사진제공=화순교육지원청)

[뉴스깜]최병양 기자=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은 지난 28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실에서 학교폭력 발생 시 관련학생 간 관계회복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갈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화해조정지원단 위원 10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9일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최원식)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사안처리 전 과정에서 관계회복을 할 수 있도록 개정된 법률 및 시행령[2019. 8. 일부개정]의 올바른 이해와 학교폭력 사안처리 절차 및 화해조정지원단의 역할에 대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화순교육지원청 화해조정지원단은, 회복적생활교육 전문가과정을 이수한 교사 및 Wee센터 전문상담(교)사, 지역사회에서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로 구성, 학교의 요청 시 즉각 지원할 수 있는 전담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 사용의 증가에 따른 사이버상의 폭력으로 불특정 다수의 학생들이 피·가해자가 되어 갈등상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학교 차원에서 조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교육지원청 화해조정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 조정을 통한 관계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화해조정지원단은 사이버 상에서 언어폭력으로 갈등 관계가 있는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화해조정을 실시했다. 코로나 19 대응 수칙을 준수하여 6명 이내의 소그룹으로 구성했으며, 사이버 상에서 지켜야 할 기본 규칙 및 올바른 언어사용과 사이버 예절에 대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대화할 수 있는 집단상담의 형식으로 진행되어 서로가 최대한 회복할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적절한 방법 등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

집단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나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친구의 생각을 듣는 시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또 친구들과 오해로 인한 갈등이 해결되었다며, 마음이 후련하다는 소감과 앞으로는 친구들 관계에서도 서로 존중하는 말과 태도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겠다는 각오를 발표했다.

여민구 학교지원센터장은 “학생들의 교육적 선도 및 피·가해학생들의 관계회복 기회가 확대되어 2차 피해를 예방하고, 또 폭력의 위험성을 줄여 나갈 수 있도록 화해조정지원단 지원은 물론, 회복적생활교육이 전체학교에 확산되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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