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의원, 수해 현장에서 봉사활동
[뉴스깜] 이기장 기자= 전남 순천시 월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10일 오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구례군 이재민들에게 사랑의 복숭아를 전달했다.
월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전국적으로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 월등면 주민자치위원회도 복숭아에 냉해를 입고 장마가 길어져 복숭아가 제대로 크지 않고 당도도 낮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나보다는 더 어려운 농가를 생각하는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주기성 월등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이정 부위원장, 이정애 간사, 유환석 월등 복숭아 농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복숭아’ 전달식을 가졌다.
주기성 위원장은 “저희 농가에도 냉해 및 긴 장마로 복숭아 겉표면이 보기는 안 좋아도 속살은 아무 지장이 없으므로 식용을 할 수가 있다”라고 말하고“우리 동네도 수해를 입어서 어려우나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동네인 구례군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작은 마음에 위로라도 하고 싶어 지역의 특산품인 복숭아를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전달식에는 김순호 구례군수, 소병철 국회의원, 김정희 전라남도의원,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 남정옥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오행숙·정홍준 순천시의원이 함께 한가운데 월등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복숭아 10킬로짜리 79박스와 순천시의회에서 빵과 우유를 전달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감사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월등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복숭아를 순천시의회에서 빵과 우유를 전달해 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순천과 구례는 한 집안과 같은데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순천시에 좋은 일이나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저희 구례군에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소병철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구례읍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복숭아전달식이 있다고 해서 봉사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와서 보니 복숭아전달식을 보고 정말로 훈훈했습니다. 구례군민들의 힘든 모습을 보고 정말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빨리 이 상황이 종료돼서 우리 모두 함께 일상으로 돌아가서 생활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하고 다시 수해현장으로 돌아가서 일손을 도왔다.
허유인 순천시 의장은 “의원님들과 함께 봉사활동도 하고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 빵과 우유를 전달하게 됐다”라며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빠른 복구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