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590억 원 규모 관광진흥개발기금 신청하세요
문체부 융자지원계획 발표…세월호 사고 관련 특별 운영자금도
전라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시설 확충과 관광 사업자의 운영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4천590억 원 규모의 2014년 하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지원계획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관광진흥개발기금 신청 자격은 관광진흥법 상 관광사업자 또는 예정자이며 신청서는 문체부, 전남도, 각 시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아 6월 13일까지 한국산업은행 등 16개 은행과 관광업종별 협회에 신청하면 된다.
융자 조건은 최대 5년 거치 7년 분할상환이며 금리는 중소기업과 개인은 최저 1.95%(3개월 변동 금리)로 융자받을 수 있다. 담보 능력에 따라 시설자금은 150억 원, 개보수자금은 80억 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액신청 사업체, 관광특구 내 호텔과 베니키아 체인호텔은 우선 선정이 가능하고, 복합리조트 및 복합마이스(MICE) 시설 등에 1천억 원 이상 대규모 투자시설 사업은 대출기간이 최대 5년 거치 8년 상환으로 연장된다.
문체부는 또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여행업, 호텔업, 유원시설업 등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각 업종별 협회를 통해 관광사업체 특별 운영자금을 신청받는다.
전남도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중앙기금과 별도로 2013년부터 도와 시군이 출연해 관광진흥기금을 조성, 관광숙박업 투자를 희망하는 업체나 개인에게 저리로 융자하고 있으며, 2014년 9월 초 하반기 융자지원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기금 사용을 희망하는 업체는 사전에 시군 관광․건축 부서와 협의해 관광사업계획 승인, 건축허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관광숙박시설에 투자하고 싶은 기업이나 개인이 문체부나 도에서 시행하는 기금 융자사업에 많이 참여해 부족한 숙박시설 등을 확충, 전남의 관광경쟁력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