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풍력산업클러스터 구축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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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풍력산업클러스터 구축 잰걸음
  • 양재삼
  • 승인 2013.1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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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국내 최대 육상 풍력단지 착공 앞두고 14일 목포서 투자설명회
 
전라남도는 다음달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 풍력단지를 착공하는 것을 비롯해 풍력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14일 목포에서 ‘전남5GW풍력프로젝트 풍력 부품․기자재 기업 초청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투자 설명회에는 권오봉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30개 풍력 부품기업 6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신안군에 착공될 100MW 육상 시범사업 터빈기업으로 세계 3대 풍력터빈기업인 지멘스와 국내 풍력 선도기업인 두산중공업이 선정돼 도내 조립생산을 시작하게 됨에 따라 터빈기업과 부품․기자재기업 간 정보 공유 및 사업 참여 방안 모색 등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개최됐다.
 
전남도는 우선 육상 풍력사업을 통해 도내 풍력발전기 조립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2015년부터 시작되는 해상풍력 시범사업을 거쳐 본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풍력발전기 양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남도 내 풍력발전단지에 도내 풍력터빈 및 부품․기자재를 공급하는 등 국내 풍력산업을 집적화해 경쟁력을 갖춘 후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현재 국내외 터빈기업의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풍력발전량 및 발전단지 발굴을 위해 포스코에너지 등이 참여하는 서해안(신안~진도) 해상풍력타당성용역을 진행 중으로 내년 5월 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 남해안(진도~광양) 해상풍력사업을 위해 한국전력과 함께 기초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함께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군과 발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전남풍력발전협회’를 설립해 운영, 회원 상호 간 정보 교류와 함께 지자체 행정 지원을 보다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지자체와 도내 발전기업으로만 회원을 한정했으나 지난 10월 정관 개정을 통해 도내 풍력터빈기업뿐만 아니라 부품․기자재기업까지 협회 가입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전남풍력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권오봉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투자설명회에서 “전남은 연평균 7m/s 이상의 바람이 불어 약 10GW(전국 50%)를 발전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최고의 풍력산업 여건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 후 “지속적인 풍력발전 수요 창출과 함께 풍력산업 환경을 만들어 전남을 세계 해상풍력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갈 것”이라며 투자를 당부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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