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우리교육 관료주의적 사고방식이 문제
상태바
김동철, 우리교육 관료주의적 사고방식이 문제
  • 양재삼
  • 승인 2014.06.02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깜]양재삼 기자 = 김동철 교육감 후보는 2일 교육자로서 자신의 마지막 수업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기간을 수업시간에 비유하면서 우리 모두는 선거라는 교실에서 세월호를 주제로 수업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표현대로 공식적인 마지막 수업안은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쌓고 권위를 회복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남교육의 사활이 걸린 농어촌 교육문제를 실천적 경험으로 풀고자 고심한 수업안으로 향후 4년간 선생노릇을 더 할 수 있을지 여부는 도민들의 손에 넘겼다고 말했다.
 
경제적인 접근으로 빠지기 쉬운 대학운영방식과 현란한 언어의 유희만으로는 우리의 초중등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우리교육의 비극은 돈과 권력으로 지배하려는 관료주의적 사고방식이 문제라며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사와 배우는 학생들의 열정이 되살아나도록 인격적으로 교류하는 학교문화를 형성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에 대한 신뢰는 한 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백년대계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데서 비롯된다며 인위적인 청렴도 점수를 얻는데 급급한 나머지 수의계약금액을 비현실적으로 낮추는 등 교육행정도 비리만 없애면 된다는 식의 관료주의를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행정은 교육적으로 이루어진다기보다 무책임한 무사안일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진다는 교육기풍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민주주의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일선학교에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외부로부터의 압력을 최소화해야 보다 더 창의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현수막과 플래카드, 선거운동원 없이 저비용선거문화에 대한 판단도 유권자의 판단에 맡겨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