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남 함평군 월천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1년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80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9년 함평항, 올해 석두항에 이어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면서 해양관광과 연계한 지역 어촌 현대화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10일 함평군에 따르면 어촌뉴딜 300사업은 각 지역 어촌핵심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낙후된 어촌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는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실시, 오는 2022년까지 300곳을 선정해 2024년까지 약 3조 원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공모에는 11개 시‧도, 57개 시‧군‧구(236곳)가 참여했다.
지난 5월에 발표된 공모계획에 따라 민‧관 합동 평가단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을 실시하고 함평 월천항 등 전국 6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함평군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 56억 원 등 총 사업비 80억 원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해안방파제 신설, 친수‧접안시설 구축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어촌 생태계 재생을 위한 물고기 복원길 조성과 지역 어촌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 등 주민 소득기반도 확충할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해양수산부와 이개호 농축해양수산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정치권을 꾸준히 설득한 것이 이번에 좋은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면서 “어촌뉴딜사업을 내년도 군 미래비전으로 설정한 ‘축제‧관광도시 함평’ 전략과 연계‧추진하면서 주민소득증대와 어촌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