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2020년 ‘적극행정’ 빛나...하반기 우수공무원 3명 선발 및 인사상 인센티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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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2020년 ‘적극행정’ 빛나...하반기 우수공무원 3명 선발 및 인사상 인센티브 부여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1.03.11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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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의 우연’으로 25년 만에 가족상봉, 적극행정의 묘미
광주광역시 서구청 전경
광주광역시 서구청 전경

[뉴스깜] 김필수 기자=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의 적극행정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등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상황 속에서도 더욱 빛을 발했다.

서구는 지난 5일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0년 하반기 적극행정 사례 9건을 발굴해 그중 우수공무원 3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에게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순위에 들지 않은 사례들에 대해서도 광주상생카드를 지급하는 등 적극행정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2020년을 빛낸 광주 서구의 적극행정 주요 사례들을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

◇ ‘찰나의 순간’ 놓치지 않는 적극행정으로 실종어르신을 찾다.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복지급여과 김옥희 주무관은 업무차 출장 중 복지상담을 통해 단 한번 만났던 실종어르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가 우연히 발견하여 구조하게 됐다. 그 결과 25년 만에 헤어졌던 여동생과 재회할 수 있게 되어 작은 관심을 통해 적극행정을 실천한 사례로 인정되어 인사혁신처 공식 블로그에 소개되는 등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 규제개혁으로 8년 묵은 매월동 자동차매매단지 등록민원을 해결하다.

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교통행정과 염규욱 주무관은 자동차매매단지 등록 요건인 도로 폭의 기준 완화를 위해 광주시에 조례개정을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그 결과 기준이 완화되어 매월동 자동차매매단지는 정상적인 매매단지로써 기능을 되찾게 됐다.

이번 자동차매매업 등록기준 완화는 사업자의 재산권 보호, 소규모 창업을 위한 규제 완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어 지역주민 및 언론 등의 칭송이 이어졌다.

◇ 주민 중심의 ‘제1회 고독사예방관’을 양성·운영하다.

장려 등급으로 선정된 복지정책과 서지우 주무관은 관내 기초생활수급 제외 가구, 단전, 단가스, 사회보험료 장기 체납 세대 등의 위기가구를 방문해 복지욕구를 조사하고 이를 지역사회 내 복지자원과 연계하는 역할을 하는 ‘제1회 고독사예방관’을 최초 양성하여 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사업기간 내 “고독사 0건”을 달성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선정된 사례 외에도 ▲매년 국비를 지원받으며 지속적인 건강관리 사업을 제공하는 ‘국민체력 100’ 공모 선정 ▲광주지역 최초 서구 평생학습관 유튜브 개설로 비대면 평생교육 실시 ▲오랜 기간 난항을 겪던 주민숙원사업인 ‘유덕동 다목적센터 설립’과 ‘서구청사 및 농성2동 행정복지센터 복합 설립’ 발판 마련 등 타 지자체의 귀감이 되는 모범 사례가 나왔다.

또한 ▲서구 대표 노후공원인 ‘소망어린이공원’ 시설 개선을 위한 추가 예산 확보 ▲주택밀집지역에 위치한 서구 치매안심센터에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도로별 상징색을 지정하여 전신주에 꽃 페인팅을 칠하는 ‘꽃길 프로젝트’ 등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소통행정’ 사례도 눈에 띄었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 많은 서구 공직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문화가 일선 현장 곳곳에 전파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금번 발굴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카드뉴스, 동영상 등으로 자체 제작하여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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