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역점 추진
상태바
구례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역점 추진
  • 이기장 기자
  • 승인 2021.03.23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사목 5백본 제거에 총 1억원 투입
▲구례군청 전경(사진제공=구례군)
▲구례군청 전경(사진제공=구례군)

[뉴스깜]이기장 기자= 전남 구례군은 다가오는 4월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마지노선으로 잡고 집중 방제에 나섰다.

구례 산동면 탑정, 관산리 일원에 집중방제를 위한 사업을 발주하고 산림 가용인력을 동원하여 예찰과 방제를 추진한다. 소나무재선충병 추가 확산을 저지하고 피해밀도 최소화와 누락목이 빠지지 않도록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례군은 지난 2월부터 소나무재선충 피해목 312본을 제거하기 위해 사업비 1억원을 투입했다. 아울러 상급기관과 함께 지도점검을 추진해 피해지 주변 20ha에 대해 추가로 정밀예찰을 추진했다. 그 결과 감염목 총 197본을 추가로 발견했다.

군은 매개충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에서 탈출하는 4월초까지 완전히 제거하고자 예비비 500만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예비비는 약제비로 사용하고 군 가용인원을 활용해 방제 작업을 실시한다. 그물망과 훈증처리 방법으로 감염목 총 5백본 제거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순호 군수는 “인근 주민들에게 마을방송 및 이장회의등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을 적극 홍보하여 산림 내 발생하는 소나무 고사목 발견 시 읍면사무소 또는 산림소득과에 즉시 신고하도록 유도하겠다”며 “더불어 화목보일러 사용농가에서는 모든 소나무류의 이동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구례군은 이번 소나무재선충 방제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예찰을 추진하여 피해고사목 관리를 추진하고 소나무재선충병 조기발견과 적기방제를 통해 건강한 산림자원을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이란 보유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신초를 섭식할 때 재선충이 소나무 조직 내부로 침입하여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방해하여 나무가 시들어 말라죽게 하는 병이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되면 소나무가 급속하게 100% 고사되는 병으로 아직까지 치료약이 없어 예방과 예찰이 매우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