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밤나무 해충 항공 방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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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밤나무 해충 항공 방제 시행
  • 최병양 기자
  • 승인 2021.07.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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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면·사평면 일대 87.7ha 방제...밤 수확량 증대 기대
▲화순군이 15일 밤나무 재배 농가에 항공방제를 실시했다.(사진제공=화순군)
▲화순군이 15일 밤나무 재배 농가에 항공방제를 실시했다.(사진제공=화순군)

[뉴스깜]최병양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15일 오전 지상방제가 곤란한 지역에 있는 밤나무 재배 농가에 항공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밤 수확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산림청에서 헬기 1대를 지원받아 항공방제에 나섰다.

밤나무 해충은 주로 종실에 해를 가하는 복숭아명나방, 밤바구미 등으로 유충이 밤송이나 과육을 파먹고 품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반드시 방제가 필요하다.

화순군은 백아면과 사평면 일대 87.7ha에 골고루 충분한 양이 살포되도록 밤나무로부터 15~20m 상공에서 방제를 진행했다. 주변 친환경 재배지에 영향이 없도록 약제는 유기농업 자재로 공시된 제품을 사용했다.

화순군은 방제 대상 구역에 백색깃발을 걸게 하고 양봉 등 다른 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위험지역 경계 부근에는 적색 깃발을 달게 했다. 이런 안전사고 예방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산림청의 헬기지원을 받을 수 없다.

백아면과 사평면 행정복지센터는 양봉농가에 살포지역 밖으로 벌통을 옮기게 하고 방봉을 금지했다. 살포지역 내 민가에는 장독대·우물 덮기, 방제구역 내 입산금지 등을 마을방송으로 미리 알렸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항공방제가 밤나무 해충 구제 효과를 높이고 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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