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최병양 기자= 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은 20일과 2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회에 걸쳐 화순지역 다문화가정 학부모 16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일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현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화순교육지원청 및 화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라남도국제교육원이 연계하여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질 높은 교육을 위하여 학부모교육 전문강사(장윤정) 위촉하여 진행했다.
다문화가정 학부모 교육은 학령기 자녀의 발달과정 이해 및 부모와 자녀의 감정코칭, 독을 빼는 대화법, 알림장을 파악하는 방법 등 자녀와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며 현실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데에 교육의 초점을 뒀다.
공식적인 교육 외에도 이미 자녀를 학교에 보낸 선배 학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다문화 가정 학부모 및 자녀로서 실제로 겪게 되는 어려움과 이에 대한 대처법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한 학부모는“ 사춘기 아이와 잘 지내는게 너무 어렵다. 한국말도 서툴고 한국문화에 서툴다 보니 아이와 자꾸 갈등을 겪었는데 오늘 교육을 계기로 나와 아이의 모습을 조금 돌아보게 되었다” 라고 말했다.
화순교육지원청 이현희 교육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자녀를 이해하고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학교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하여 맞춤형 지원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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