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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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 이기원
  • 승인 2014.07.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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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22만 우리 구민 여러분,
이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남구 공직자 동지 여러분!
 
지난 6월 4일 선거에서, 저 최영호에게 보내주셨던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에
머리 숙여 감사 인사 올립니다.
 
그리고, 한 분 한 분의 지지에 담긴 소중한 뜻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4년 동안,
“언제나, 주민 편에 서겠다”는 약속을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민선 5기에 이어 다시, 구청장의 막중한 소임을 맡겨 주신 것은,
“구민 행복과 중단없는 남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라”는
우리 구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들어, 구정을 펴 나가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는 우리 구민 여러분, 공직자 동지 여러분과 함께
지난 4년, 숨가쁘게 달려 왔습니다.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사람중심 건강남구’를 내걸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을 하겠다고 구민 여러분께 약속 했습니다.
4년 전, 우리 남구는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웠고,
변변한 문화교육, 주민복지 인프라도 없었습니다.
 
지난 4년, 우리 남구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남구에 300억을 들여서 다목적 체육관, 장애인복지회관,
푸른길 도서관, 구민도서관을 짓고 있습니다.
국제 테니스장과 내년 U-대회 양궁장도 남구에 만들어지고 있고,
농촌 테마파크 조성, 거점 경로당 건립 등 총 1,500억 규모의
SOC 사업이 추진됩니다.
 
4년 전, 고작 문화예술회관, 노인복지회관 뿐 이던 것과 지금을
비교해 보십시오. 우리 남구가 변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 4년, 남구 살림살이도 알뜰하게 했습니다.
남구 빚은 81억에서 39억으로 줄였고,
남구재산은 1,400억에서 3,800억으로 세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500억이라는 엄청난 비용 때문에 18년간 엄두도 못내던 청사 이전을,
우리 구민들과 지혜를 모아, 빚 한 푼 내지 않고, 구비 24억으로
해결했습니다. 애물단지 건물이, 1천억 짜리 남구의 심장이 됐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22만 구민 여러분!
 
저는, 지난 4년 ‘사람중심 건강남구’를 내걸고,
문화, 교육특구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평생학습, 주민교육, 인적자원 개발, 방과후 학교를 지원하고,
빛고을 공예창작촌 조성,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조성사업 등
많은 사업을 해 오고 있습니다.
 
중앙부처 공모사업에서 75건, 403억원을 유치했습니다.
우리 남구 1년 예산의 14.25%에 이르는 예산입니다.
일자리도 만들어지고, ‘복지 남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우리 구민과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서 얻은 결실입니다.
덕분에 저도, 전국 구청장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메니페스토본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구청장’이라는
과분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 22만 구민, 공직자 동지 여러분께서,
함께 노력해주신 결과라 생각하며,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요즘, 국민들은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불안합니다.
세월호 참사, 총기 난사사건, 인사청문회 파동, 부정과 비리 등
국정 난맥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살림살이는 또 어떻습니까? 경기도 어려워지고,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선거 기간 동안 저는 남구 전역을 누비며 많은 구민들을
만났습니다. 격려와 응원의 말씀도 있으셨지만, 건의 및 애로사항 등
다양한 요구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중심 건강남구’에 대한 자부심과 지역발전에 대한
강한 기대와 여망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소중한 목소리를 항상 가슴에 간직하며
‘언제나 주민편에 서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또 다짐해 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22만 구민 여러분!
저는 2012년 10월 6일 오카리나 대합주 행사일을 잊지 못합니다.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1만5천 우리 구민이 하나 되어, 오카리나를 연주할 때,
저는 가슴 벅찬 감동과 우리 남구의 하나된 힘을 보았습니다.
 
우리 남구의 열정과 저력을 보았습니다.
뜨거운 감동과, 열정이 지금도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4년, 저는 이제, 우리 구민의 하나 된 뜻과,
우리 구민의 선택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남구의 새로운 도약, 남구의 새로운 희망, 남구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라는 구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십니다.
 
남구의 중단없는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칠 각오입니다.
 
가난한 남구에서 부자 남구로,
광주 변두리 남구에서 호남의 중심구로,
우리 구민이 다함께 잘사는 남구, 1등 남구를 향한
새로운 도전과 힘찬 출발을 하고자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22만 구민과,
자리를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오늘, 앞으로 4년간의 구정 운영계획을 보고 드립니다.
 
선거 과정에서도 약속드렸듯이,
남구의 희망, 8가지 약속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첫째, 남광교에서 광주대에 이르는 푸른길을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겠습니다.
 
푸른길에 역사문화 거리와 지구촌 맛집 거리, 공공디자인 거리,
도심 힐링거리, 가족호텔(예술거리)거리 등 10개의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남구청사 지하에서 나오는 풍부한 지하수를 활용해 실개천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주의 한옥 마을처럼 이곳을 광주의 대표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명소로 만들어 외지 탐방객이 왔을 때
푸른길에서 머무르고, 먹고, 잠자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처럼 푸른길 명품화 사업은 비단 관광산업의 사업 성격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과 주거환경 개선, 일자리, 식당 등도 만들어 지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적극 활용해 추진할 것입니다.
 
둘째, 지역경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잘사는 남구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남구는 산업기반이 빈약합니다. 더욱이 관내면적의 2/3 가량을
차지하는 개발제한구역은 지역 경제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내부에서 순환되는 지역경제
선순환 시스템 구축은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우선 민선 6기에 지역경제순환센터를 설립해 지역에서 생산된 물품이
지역 주민에게 먼저 소비가 되는 주민중심의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100개를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이들 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이
우리 지역을 넘어 타 지역에게도 팔리는 새로운 대안경제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 송암동과 대촌지역을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영상문화산업단지와
전통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일자리 15,000개를 만들겠으며,
로컬푸드 판매장을 설치해 안전한 먹거리가 판매․소비되는 구조를
확립할 것입니다.
 
지역경제순환센터나 마을공동체협력센터, 협동조합 및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로컬푸드 판매장 등은 지역경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 할 존재들입니다.
 
셋째,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사회복지를 강화하겠습니다.
 
민선 6기 복지분야 정책 기조를 모든 주민의 편안한 삶에 두고
제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동별로 복지 호민관을
지정․운영하여 위기가정을 찾아내어 신속히 지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우선 노인 재취업 교육과 문화시설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인생 이모작 센터(거점 경로당)를 건립해 전국 최초로
노인 복합문화복지센터로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더불어 부모 맞춤형 육아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국공립 보육시설도 확충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장애아동 치료문화센터를 건립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 구 소속 근로자 및 구에서 출자․출연한 기관에 소속된
근로자들이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생활임금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넷째, 자녀 교육하기 좋은 안전한 남구를 만들겠습니다.
 
집에서 도보로 5~1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도서관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구민 도서관 및 6개 거점도서관의 체계를 완성하고,
공립 작은 도서관 및 테마형 특화도서관을 20개 조성해
도서관 그물망(네트워크)을 완성하겠습니다.
 
또 옛 청사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구민도서관에
문화교육특구 종합지원센터를 마련하고, 방과후 원어민 영어학교 및
방과후 학교지원센터를 운영해 글로벌 인재 양성 및 특화 교육에
힘쓰겠습니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학생들의 차별없는 교육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이
증진되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안전 문제와 관련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아마존’을
조성하고, 봉선1동에서 추진 중인 안심마을 사업이 전국 최고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섯째, 도시 재생 및 그린벨트 해제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배후지역인 대촌지역 그린벨트를
해제해 우리 남구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이곳에 광주시 첨단 문화콘텐츠 융복합 산업단지와
혁신도시와 연계한 신재생 에너지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지속가능한 창조적 도시재생 사업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국토해양부에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며, 고층 아파트 위주의
전면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민․관 합동으로 저층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등 지역공동체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백운광장 활성화 위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하철 개통에 따른 백운광장역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고,
남구청사 및 구 보훈병원․홈플러스․보훈병원 등의 부지와
푸른길을 연계한 활용방안도 검토․추진할 생각입니다.
 
노후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주거환경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양림․학강지역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월산 1․2구역과 서동 1구역에 대한 주택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동시에 효천1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조속, 추진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주거 복지를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문화를 더욱 많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근대 문화유산 보고인 양림동에는 우리 사회에서 추앙받는 다양한
인물들이 살았던 공간입니다.
우리 남구는 민선 6기에 이 지역 출신 인물을 재조명하는
역사문화 인물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천재 음악가 정율성 선생부터 정추, 다형 김현승 시인, 이강하 화백 등의
생가복원 및 정비사업, 공연 등 기념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겠습니다.
 
또 광주 향약관을 건립․운영하고, 빛고을 공예창작촌 공방 확충 공사를
통해 공예산업 집적화 단지 조성사업도 서둘러 끝마칠 생각입니다.
 
일곱째, 자연환경이 살아 있는 동네를 만들겠습니다.
 
공원조성과 관련해서는 어린이 공원이 없는 백운동 등 3개지역에
우선 어린이 공원을 조성하고 활용도가 낮은 공원은 테마가 있는
마을공원으로 리모델링 하겠습니다.
 
또한 월산공원에 경관숲을 조성하여 월산동 지역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겠으며, 진월제를 수변공원으로 조성하여 지역주민의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양과동 일원에는 농촌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통해
야외 경관지구, 도시텃밭, 이색식물단지, 힐링가든 등 친환경
녹색경관 농업지구를 2016년 말까지 조성하겠습니다.
 
여덟째, 주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언제나 주민편에 서겠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의 크고 작은 정책은 우리 동네 주민이 결정한다“
제가 가지고 있는 이 자치철학이 더욱더 깊이 뿌리내리고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결정 행정시스템을 구정전반으로 확대하고
제도화 하겠습니다.
 
주민이 참여하고 사업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을 매뉴얼화 해서
주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현안 사업은 주민 스스로가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저를 비롯한 남구 공직자들이,
우리 22만 구민과 나누는 희망 약속입니다.
 
더, 잘사는 남구,
더, 행복한 남구,
더, 신나는 남구,
더, 희망찬 남구를 향해
 
저와 우리 남구 공직자 모두는
우리 남구를 땀으로 적시겠습니다.
“사람중심 건강 남구”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 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22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내년이면 우리 남구는 개청 2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됩니다.
이는 또 다른 20년을 준비하고, 새롭게 도약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앞으로 저에게 새롭게 주어진 4년동안,
우리 남구의 풍요로운 내일을 위한 밑그림을 구민 여러분과 함께
그려 나가겠습니다.
 
그 소중한 시간들.
희망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남구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해 뛸 수 있는 기회를
다시 만들어 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언제나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 책임을 다하는 구청장으로서
혼신을 다해 일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이 최영호, 언제나, 주민 편에 서겠습니다.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늘 처음처럼,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7. 1
 
광주광역시남구청장 최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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