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 ‘숲속 작은 음악회’ 미니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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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교육지원청, ‘숲속 작은 음악회’ 미니콘서트 개최
  • 최병양 기자
  • 승인 2021.11.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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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교육지원청은 다사랑 관악앙상블 단원 스스로를 위한 ‘숲속 작은 음악회’ 미니콘서트를 열었다.(사진제공=화순교육지원청)
▲화순교육지원청은 다사랑 관악앙상블 단원 스스로를 위한 ‘숲속 작은 음악회’ 미니콘서트를 열었다.(사진제공=화순교육지원청)

[뉴스깜]최병양 기자= 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현희)은 지난 10월 30일 동면 숲속에 위치한 지오학교에서 다사랑 관악앙상블 단원 스스로를 위한 ‘숲속 작은 음악회’ 미니콘서트를 열었다.

다사랑관악앙상블은 2015년부터 화순관내 초등학교의 다문화학생, 다문화 학부모, 일반학생으로 조직되어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운영하며,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공연, 버스킹, 각종 행사 공연에 참여했으나 오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모든 공연을 할 수가 없어 2년여 동안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다.

이번 다사랑관악앙상블 ‘숲속 작은 음악회’는 악기연주라는 특성상 마스크를 쓸 수 없어 방역지침에 따라 다 같이 모여 합주를 못하고 파트별로 거리를 두고 연습을 매주 해오다 위드 코로나 상황으로 변경되자 교실을 벗어나 푸르른 자연 속에서 그동안 수고한 단원들 스스로를 위해 악기를 연주하고, 그동안 지도해주신 강사님들의 멋진 공연을 보면서 힐링 하는 시간을 갖고자 진행됐다.

또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단원들이 화합의 중요성을 깨닫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우도록 했다.

섹스폰을 연주한 한 일본인 어머니는 “오랜만에 모두 모여 연주를 할 수 있어 너무 감동이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활발한 공연 활동이 빨리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라리넷을 연주한 초등 3학년 학생도 “악기를 배운지 얼마 안 되서 잘은 못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아리랑’을 불렀는데 다들 박수 쳐주고 잘했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부모님 앞에서도 공연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화순교육지원청 이현희 교육장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각자의 특성을 살릴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문화 활동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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