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전장관이 "새정치연합은 더 이상 결정을 미루지 말라"며 아래와 같이 성명서를 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광산구(을) 후보자 공천을 신속하게 결정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등록기간 중 당적을 이탈‧변경할 때에는 당해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등록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려는 후보는 당의 최종 결정을 들어볼 기회도 갖지 못한 채 오늘 중 탈당해야 하는 한계점에 직면했다.
당 지도부는 공천을 신청한 후보들에게 당의 최종적인 결론을 제시해줘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하지만 당 최고위원회는 재보궐선거 후보자등록 하루 전인 9일 오전 현재까지 광산구(을) 후보자 공천 방법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 중 신속하게 공천방법을 확정하지 않는 경우 이는 그 이유를 불문하고 당 지도부의 무능함과 무책임을 자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만약 이로 인해 후보자가 탈당을 해야 한다면 그 원인을 제공한 당에게 책임이 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
당 지도부가 한솥밥을 먹어온 동지들을 선택지가 없는 벼랑으로 밀어붙이지 말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아울러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공정한 경선, 시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정의로운 공천을 결정해주길 다시한번 당부한다.
2014. 7. 9
천정배 광산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대변인 안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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