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인재 양성 위한 ‘533개 황금 돼지 저금통’…2,000만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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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인재 양성 위한 ‘533개 황금 돼지 저금통’…2,000만원 모금
  • 조병남 기자
  • 승인 2021.12.22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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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들이 1년 동안 동전 모은 희망 장학금, 인재 양성에 보태요
▲지난 21일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사랑을 전하는 ‘황금 돼지 잡는 날’ 행사를 가졌다.(사진제공=진도군)
▲지난 21일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사랑을 전하는 ‘황금 돼지 잡는 날’ 행사를 가졌다.(사진제공=진도군)

[뉴스깜]조병남 기자=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진도군민들이 지난 1년간 기른 황금 돼지 저금통 533개가 (재)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됐다.

지난 21일 오후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사랑을 전하는 ‘황금 돼지 잡는 날’ 행사를 갖고 533개의 배부른 황금 돼지 저금통을 일제히 열었다.

황금 돼지 저금통 집계 결과 2,000만원이 넘게 나왔으며, 모금된 장학금 전액이 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됐다.

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는 이날 행사를 위해 지난 1월 기관·사회단체와 군민들에게 ‘장학금 밥 좀 주세요’라는 취지로 황금 돼지 저금통을 나눠줬으며, 군민들은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남은 동전을 모았다.

황금 돼지 저금통을 기탁한 주민들은 “진도 교육 발전을 위한 뜻있는 일을 함께하기 위해 1년 동안 동전을 모아 참여했다”며 “지역의 인재로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뜻있는 군민, 독지가, 공무원들이 장학금 모금에 솔선수범 참여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황금 돼지 잡는 날 행사를 통해 장학금 기탁이 더욱 더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설립된 장학회는 장학기금 191억원을 조성해 장학금 28억, 교육경비 33억, 명문고 육성 13억, 학교시설 5억 등 총 79억원을 지급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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