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 재삼 기자 = 전남도의회는 30일 제28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진도군민 피해 보상 및 생계지원 방안 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송형곤 운영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이번 건의안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진도군민의 피해보상과 생계지원 방안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의회는 "세월호 참사 이후 진도군민들이 보여준 인명구조와 사고수습 협조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그 과정에서 사고수습 장기화로 인해 진도군민들의 생활불편은 물론 지역 경제가 심각하게 침체된 상황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업소득이 156억원(31%) 감소하고 기름유출에 따른 양식장 피해도 300억원대가 넘었다. 관광객수도 80% 감소해 관광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 232억원에서 올 해 29억원으로 90% 이상 감소했다.
송 위원장은 " 어려운 진도군에 현실적인 보상 과 생계지원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마련돼야 한다"며 "관광 활성화 대책 등을 통해 침체된 진도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의회는 건의안을 청와대와 국회, 안전행정부, 해양수산부, 각 정당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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