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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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 준비 박차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3.02.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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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성취수준’ 보장 위한 교원 지도역량 강화 연수 실시
전라남도교육청은 24일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전달강사 연수’를 실시했다.(사진제공=전라남도교육청)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교원들의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역량 강화에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4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전달강사 연수’를 실시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해 관내 고등학교 국어, 수학, 영어 교사 273명 대상으로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연수를 가진 데 이어, 이날은 고교학점제 선도지구의 추천을 받은 전달강사 6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는 지역 내 유관기관 간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지역 연계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 고교학점제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5개 선도지구를 운영한다.

각 선도지구는 이번 연수 참여자들을 활용해 오는 4~5월 중 관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전달연수를 가질 계획이다.

‘최소 성취수준’이란 각 과목의 교수․학습이 끝났을 때 학생들이 성취하기를 기대하는 지식, 기능, 태도의 최소한의 도달 정도를 의미한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기 때문에 특정 과목의 학습결손으로 인한 과목 선택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책임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런 점을 감안해 교원들의 전문성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연수도 그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연수는 ▲성취 평가제의 이해 ▲최소 성취수준 진술문 작성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교수학습 및 평가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교수․학습지원 자료’가 연수에 활용됐으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단위학교에서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가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과목별 자료를 개발하고 연수를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정선영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존중하며 자기주도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고교학점제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최소 성취수준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원들의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역량을 강화하는 데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교학점제는 2023년 부분 도입을 거쳐 오는 2025년 전체 고등학교에서 본격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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