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주관 전시 및 판매 봉사, 학부모평생교육 리본공예 물품 기부, 지속적인 선생님들의 믿음
[뉴스깜]양재삼 기자 = 도곡초등학교(교장 한길승)는 아나바다 운동의 취지를 살리고 학생들의 절약하는 생활태도를 길러 이웃 사랑의 기회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랑나눔 바자회를 10월 7일 실시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희망의 불씨를 학생들의 가슴에 지폈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쌓아두었던 물품들 중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책, 의류, 장난감, 신발, 학용품, 생활용품 등) 등을 9월부터 약 1달간 학년별로 수집하였다. 전교학생회에서는 수집된 물품을 분류하고 제품의 상태에 따라 500~2000원의 가격도 책정하고 5~6학년 학생회 중심으로 진열 및 전시 뿐만 아니라 판매봉사까지 책임져 후배들이 마음껏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식품코너에서는 딸기잼 식빵과 아이스티를 학생회에서 직접 만들어 School Money 5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부모 평생교육에서 어머니들이 참가하여 만든 리본공예품(머리핀, 머리띠, 머리리본) 등이 재능기부 물품으로 내놓아 500원~3000원까지 책정되어 여학생, 여교사, 어머니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음식코너를 제외한 모든 물품은 현금으로 구매하도록 하였고, 인기물품 10점 정도를 모아 학생회에서 경매를 진행하여 많은 학생들의 호응과 관심속에서 성황리에 끝마쳐졌다. 총 수익금은 학교상품권 45,500원, 돕기모금액 18,780원을 포함하여 373,880원으로 사랑나눔 돕기 모금액은 추후 전교 학생회와 교직원 협의를 거쳐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전교학생 회장 노서빈은“5~6학년 전교학생회 중심으로 사전에 준비하고 우리들 스스로 맡아서 책임있게 움직이는 것이 좋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도 함께 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던 것은 큰 소득인 것 같아요.”라며 사랑나눔 바자회의 의미를 덧붙였다.
사랑나눔 바자회를 기획하고 전교학생회 지원을 총괄했던 김경환선생님은“어른들의 고정된 시각으로 우리아이들은 보지 말았으면 좋겠다. 우리아이들의 가능성은 언제나 진행중이다.”라며“사랑도 함께 나누고 어려움도 함께 나누다 보면 그 속에서 뭔가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다. 이제는 우리 아이들을 믿고 한 번 맡겨보자. 가능성의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칠 수 있도록...”라며 아이들에 대한 믿음이 확신에 차 있었다.
윤현숙 교감은 “나눌수록 커지는 기쁨을 공유하게 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을 성장하게 합니다. 공동체속에서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랑나눔 바자회와 같은 성장프로그램 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은 중요할 것 같아요.” 라며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중 생활속에서 지속될 수 있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들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선생님들도 흐뭇한 마음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라며 차분하게 말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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