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사]박홍률 목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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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사]박홍률 목포시장
  • 강래성
  • 승인 2014.12.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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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사]박홍률 목포시장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목포시청 직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갑오년(甲午年) 한 해도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면서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금년 한 해 동안 목포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과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시정의 한 축으로서 생산적이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해 오신 시의원님들과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언론인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해 민선 6기 목포시정을 이끌 영광스런 소임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직원 여러분!

돌이켜보면 금년 한 해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장기화, 도처의 분쟁, 그리고 일본의 엔저 정책과 유가폭락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등은 우리나라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유난히 잦았던 안전사고, 일자리 부족, 높은 가계부채율, 내수와 수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의 장기화는 우리 서민들의 살림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시는 중앙정부 평가결과 8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시정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늘 시민과의 약속, 시민들의 기대를 가슴에 새기며, 목포의 새로운 변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저를 비롯한 시청 직원들은 정말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안으로는 거품 없는 행정, 조용하면서도 내실 있는 행정을 추진하며 민선 6기의 밑그림을 완성하였습니다.

밖으로는 우리 앞에 당면해 있는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자 전력을 다했습니다.

2017년까지 진행될 도시재생사업은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본격적으로 추진 할 수 있게 되어 원도심 지역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으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회와 정부부처를 수차례 방문하여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신규 사업을 가급적 억제하는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국비 신규사업 16건 134억원을 포함하여 총 57건 1,71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만호·동명동 일대 해수침수방지사업(4억원)을 통해 수십년 된 해수 침수 피해 예방의 숙원을 해결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재산을 보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반동 유달해수욕장 복원을 위한 잠재시설사업(4억원), 입암산~보현정사 뒷산 구름다리 설치공사(3억원), 입암산 생태숲 조성(4억원),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7억원), 도시재생사업(30억원) 등은 우리 목포가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초석이 될 것입니다.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5년도 사업비는 SOC 현안사업 중 하나인 호남고속철도(목포~송정) 건설(600억원), 남해안 철도 건설사업(52억원),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44억원), 삼학도 복원화사업(21억원),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 지원단지 조성(26억원), 레지오마리에 나눔봉사관 기념관 건립(12억원) 등이 반영되었습니다.

목포신항 자동차․석탄부두 축조, 진입항로 준설, 배후단지 조성, 진입도로 직선화 등 목포신항 개발사업비(341억원)와 북항 활어선 접안시설 및 파제제 축조, 남항 관공선 부두 축조 등 북항․남항 개발사업비(148억원)가 확보되어 항만 개발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최근 한국철도공사에서 경전선 목포~순천 구간의 폐지를 추진하였으나, 적극적인 대처로 폐지 철회를 이끌어 냈으며, 임성~보성간 공사비 52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앞으로 호남고속철도 목포~송정구간 건설 사업과 남해안 철도 임성~보성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이 국가 간선 철도망이 완공되면 우리 목포는 명실공히 서울과 목포, 그리고 부산을 잇는 삼각교통망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교통허브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목포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하여왔습니다.

하루 하루가 모여 일 년이 만들어 진다는 마음으로, 민선 6기의 원대한 꿈을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매일매일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중국 상해선롱버스와의 물류 수송 협약,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화동남아여행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중화권과의 교류․협력체제 구축에 물꼬를 텄습니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회적기업 육성, 취약계층 재정일자리 지원, 중소기업 지원, 원도심상가 활성화 보조금 지원 등 일자리가 있는 경제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목포진 복원, 유달산 둘레길 개통, 목포해양영화제 개최 등 새로운 문화 관광자원을 개발하였습니다.

시민들의 구슬땀과 열띤 참여 속에 개최된 ‘목포해양문화축제’가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 국제육상투척대회, 다도해국제요트대회, 국제파워보트대회, 스포츠클라이밍월드컵대회 등 국내․외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목포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목원동 일원이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원도심 공동화 해소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였습니다.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원도심 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한 나눔의 문화를 통하여 사회공동체 의식을 확산․발전시키고, 소외계층 1:1 공동체결연, 경로당 주치의제 등 ‘주민참여형 복지공동체’의 전국적 모범을 만들어 냈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노인, 장애인, 아동, 청소년, 여성, 다문화가정 등 계층별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안전망을 튼튼히 구축하였습니다.

더불어 사는 따뜻한 복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 ‘전달체계 누수방지’, ‘사회보장 정보시스템 활동’ 등 3개 분야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 ‘장기기증 문화확산’, ‘공공보건의료사업’, ‘통합건강증진’, ‘결핵관리사업’ 등 4개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는 그동안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여서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열악한 시 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였습니다. 시장관사 매각, 불요불급한 사업의 축소 또는 폐지, 사업의 우선 순위 조정, 긴축예산 편성 등 부채감축과 재정건전성 향상을 위해 온 힘을 쏟았습니다.

기존의 행정 관행에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소통과 참여행정의 기틀을 닦았습니다. ‘시민 소통의 날’을 운영하고, ‘서민시장 100대 시책’을 발굴하였습니다. 또,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선정한 40개 제안 사업에 31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올 한 해 우리 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물론 일부 아쉬움도 있습니다. 항상 시정운영에 무엇이 부족했었는지 되짚어보고 부족함을 채우는 성찰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직원 여러분!

앞으로 우리 목포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 변화의 모습이 어떻든 분명한 것은, 우리는 그 변화를 반드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시민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것과 같은 뜨거운 성원과 참여가 있다면 우리에게 다가올 어떠한 시련과 난관도 두렵지 않습니다.

저와 1,500여 목포시청 직원들은 지속가능한 목포발전을 위해 세운 계획을 구체화시키고 반드시 실현해 나가는 새로운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지겠습니다.

내년 한 해도 시장이 앞장서고 1,500여 시청 직원들이 다 함께 열심히 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자랑스러운 목포의 밝은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고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금년 한 해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한 해였지만 차분히 마무리 잘 하시고 붉게 떠오르는 새해를 바라보며, 큰 꿈, 새 희망으로 을미년을 맞이합시다.

끝으로, 한 해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불철주야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신 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면서,

희망으로 밝아오는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에 모든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31일

목 포 시 장 박 홍 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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