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초등학교 이색 졸업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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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초등학교 이색 졸업식 화제
  • 양재삼
  • 승인 2015.02.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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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양재삼 기자 = 광양제철초등학교(교장 고문언)에서는 12명의 어린이 박사가 탄생하여 화제다. 2015년 2월 10일 열린 졸업식에서 졸업생 61명 중 20%인 12명이 어린이 박사학위를 받게 되었다. 어린이 박사학위는 6학년 프로젝트학습 활동의 결과로 자격인증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된 학생에게 주어진다.


이들은 6학년 초 주제선정 단계에서 고문언 교장의 지도를 받았으며, 이후 연구실행단계부터는 POSCO광양기술연구소의 박사들의 1:1멘토 지도를 받게 되었다. 한편 광양제철초등학교는 POSCO광양기술연구소와 MOU를 체결하여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는 POSCO광양기술연구소장(주세돈)을 비롯하여 팀리더, 담당과장, 박사12명이 참석하여 지도한 학생에게 직접 박사모를 씌워주며 축하했다. 학생들은 논문집을 전달하며 감사를 표시했다. 참석한 학부모 김안순(이주환 학생 어머니)씨는 대학의 학위수여식을 보는 것 같다면서 기억에 남을 특별한 졸업식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시상식에서는 인성이 우수한 학생에게 최고의 영예인 재단이사장의 인성최우수상을 수여하였고, 자신의 끼와 꿈을 키운 학생에게는 특기적성우수상을 학교장이 시상하였다. 종래의 학업성적 결과 중심에서 인성과 특기적성 교육을 지향한 결과이다.


의식에 이어 공연에서는 1인 1악기 지도 결과로 1학년의 피아노3중주(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졸업생의 춤과 5학년 재학생의 합창으로 한바탕 축제를 벌였다. 요즘 졸업식이 폭력적인 뒤풀이 행사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때에 광양제철초등학교의 졸업식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감사와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잔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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