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13일 석곡초등학교(교장 최영태)에서 뜻 깊은 졸업식이 이루어졌다. 이번 석곡초등학교 졸업식이 뜻 깊은 이유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졸업식이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재학생, 졸업생이 스스로 참여하여 졸업식을 준비하고 학부모, 지역사회 기관·단체 그리고 석곡초등학교 총동문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모두가 함께인 졸업식을 만들었다.
이날 6년 과정을 마치고 영예로운 졸업을 맞이한 25명의 졸업생은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소수의 학생에게만 주어지던 상장 수여에서 탈피하여 졸업생 전체에게 개개인의 학교생활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1인 1상을 수여하였다.
석곡초등학교 48회 졸업생인 류근태 회장(희망장학회)은 특기우수분야, 학업성적우수분야, 생활태도분야에서 5명을 선발하여 장학금 50만원을 수여하였다. 또한, 학교를 위해 헌신하신 2분의 선생님께도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하여 앞으로 학교 발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류근태 회장은 “내가 졸업하던 때 학교에서 상으로 받은 삽 한 자루를 메고 교문 밖을 나가면서 꼭 성공하여 훗날 모교의 후배들에게 몇 배로 되돌려 주리라 다짐하며 열심히 노력하여 장학회를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훌륭하게 성장하여 모교와 지역사회, 더 나아가 대한민국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이 후, 석곡초등학교 총동문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기관·단체장(17분)이 희사한 400만원의 장학금을 졸업생 20명에게 20만원씩 수여하여 25명 졸업생 모두가 장학금을 받았다. 또한 매년 학생들을 서울로 초청하여 서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신 석곡초등학교 동문 이종렬 회장도 새벽같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졸업식에 참여하여 시간을 잘 활용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졸업생 전원에게 손목시계를 선물하였다.
이어 재학생들이 졸업생들을 보내면서 졸업생 언니, 오빠를 추억하며 연극을 준비해 웃음과 함께 감동을 선사하였다. 졸업생들은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오랜 시간 함께 준비해 온 플래시몹 공연을 보여주었다.
한 명의 아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온 동네가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석곡초등학교 졸업식은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감동의 졸업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