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초 ‘종합심리평가와 행복한 i 꽃피우기’프로젝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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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초 ‘종합심리평가와 행복한 i 꽃피우기’프로젝트 실시
  • 양재삼
  • 승인 2015.03.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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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양재삼 기자 =  이양초등학교(교장 양은하)는 학년 초가 되면 종합심리평가를 실시한다. 전학년도 4월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2015학년도에는 신입생만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종합심리평가란 개인의 어느 단편적인 심리검사가 아니라 면담, 심리검사, 행동관찰, 심리학적 전문지식을 종합하여 나온 심리분석 결과물이다.

종합심리평가는  현재지적능력, 언어성 지능, 동작성(비언어적) 지능을 포함한 각 하위 다양한 인지능력의 분포양상, 사고기능 , 정서, 성격 및 대인관계 양상 , 정서행동 문제 여부 및 양상 , 주의력결함-과잉행동 문제여부 학습유형  정신의학적 측면에서의 ADHD, 학습장애, 정신지체, 품행장애 등 해당자에 한하여 임상적 진단이 가능하고 ?필요할 시, 약물치료, 상담 및 교육의 유형 언급, 해당자에 한해 약물치료 여부, 개인/집단상담 여부, 학생/부모상담 여부, 인지행동치료, 집중력 교육, 놀이치료, 감정코칭, 진로코칭, 부모교육 여부 등의 자료를 제공하였다. 실제로 종합심리평가는 본교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장애등급을 판정하는 주요한 자료가 되었던 것만큼 전문적인 데이터를 제공해 준다.

 이양초등학교에서 실시한 검사의 주요내용 및 세부내용은  Wechsler 아동용 지능검사 구조화된 면담지(교사용) 등 총 10가지로 한 학생당 1시간 반 내지 2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였다. 

각 학생들 평가결과에 의해 맞춤형의 개별상담 및 집단상담 또는 가족상담 계획을 수립하여 상담자가 정해지면 전문적인 상담이 진행된다. 그리고 주의집중력, 자존감, 자신감 등 학생 저마다의 어려운 문제점을 확인하고 극복해나가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추진 결과 분석 자료는 추후 학생지도의 전문적인 도움자료로 활용한다.

종합심리평가를 통한 일련의 활동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교사 및 부모가 해당학생을 지도 및 양육함에 있어 아이들에 따라 강점, 잠재력, 취약성, 한계 및 장애가 의심되거나 혹은 아이의 문제라기보다 부모, 생활환경 등 주변여건의 뚜렷한 어려움을 지닌 경우가 있다. 이에 학교에 제공되는 객관적 평가 및 결과자료를 토대로 교사 및 부모와의 결과면담을 진행해 교사가 실천 가능한 해당학생의 맞춤형 생활 및 학습 지도 방안, 해당 학생에 한하여 상담과 치료적 개입에 대한 명확한 제언을 해 줄 수 있다.

아울러 정신의학적 문제가 추정되는 학생의 경우, 단지 교사와 학교가 떠안고 갈 과제로 처리하기보다 ‘조기 진단 및 상담치료’라는 비전하에 명확한 임상진단을 통해 전문 심리클리닉 내지 약물치료가 필요한 아동에 한해서는 병원으로의 치료적 개입을 부모 및 가능한 주변자원이 적극 시도하도록 제언할 것이다.

그리고 학년 초 4월에 실시하는 첫 평가 이후, 해당 학년도 말에 기 실시한 검사 가운데 검사지 위주의 일부를 재평가해 봄으로써, 교사의 맞춤형 지도방법, 상담 및 치료적 개입에 따른 해당아동의 행동 및 심리상태에 대한 호전, 고정 및 악화 여부를 수량적으로 보고 및 확증해 볼 수 있다.

이양초등학교는 지난해 학년 초에 실시한 전교생의 종합심리평가 결과를 토대로 수립된 상담계획에 의해 박앤정 임상심리클리닉, 화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화순교육지원청 Wee센터 등 상담전문기관의 상담가 8명에 의한 개별상담이 165회 이상, 집단상담프로그램은 3회, 가족상담은 총 36회 이루어졌다. 그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행복한 i 꽃피우기’, ‘행복한 i 세우기’, ‘네 꿈을 펼쳐라’,‘너와 나, 우리의 행복을 찾는 집단상담 심리극’ 등을 꼽을 수 있다.

 ‘행복한 i 꽃피우기’프로그램’은 아이의 자존감을 회복하여 긍정적인 마인드로 행복한 마음을 갖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임상심리전문가(박&정 광주임상심리클리닉 정정화 원장)가 2014년 7월24일~10월23일까지 각 12회기 동안 3명의 학생과 6명의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여 아이의 자존감 및 리더십을 제고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행복한 마음 갖기, 학습에 대한 긴장 완화로 학습동기 강화를 도모하였다.

그리고 ‘행복한 i 세우기’ 는 자기 표현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화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이다경)의 4명의 상담가가 2014년 10월1일(수)~11월19일(수)까지 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8~10회기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아이의 자기 감정표현 능력 향상을 통해 대인관계를 원활케 하고, 또래관계 기술 증진으로 리더십을 신장하며, 주변대상과의 안정된 정서적 유대감을 구축하여 학생의 자존감을 제고하는데 진력할 수 있었다.

또한 ‘네 꿈을 펼쳐라’는 자기표현능력 향상 및 사회관계 기술 증진을 목적으로 화순교육지원청 Wee센터(한새로미 상담가)에서 학교순회상담 16회기를 진행한 프로그램인데 의뢰된 4명 학생들의 개인성향 및 주 호소 문제에 맞는 개별상담을 진행하였다. 학생의 감정표현 능력 향상을 통해 대인관계가 개선되고, 또래관계 및 사회관계 기술이 증진됨으로써 행복한 학교생활 영위하기를 목적으로 추진하였다. 내담자들의 심리 정서적 안정을 증폭시켜 자기 효능감 향상 및 긍정적 자아상 회복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성과는 학교에서의 바람직한 교우관계로 나타났다.

‘너와 나, 우리의 행복을 찾는 집단상담 심리극’은 화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이다경)가 지원하여 본교 저녁돌봄 프로그램으로 추진한 학생 집단 상담 프로그램이다. 심리극 전문 디렉터가 ‘멋진 친구 되어주기’와 ‘학교폭력 및 문제행동’에 대하여 놀이 및 심리극을 진행하면서 건강한 자아상, 더불어 살아가는 멋진 사회인상을 정립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2015학년도에는 주의집중력 증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전학년을 저·중·고 3개팀으로 구성하여 10회기씩 시청각을 이용한 ‘SMART 주의집중력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집중력은 정서적 안정감과 자신감에서 출발하며, 주어진 상황이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신속히 파악하여 그에 맞는 반응을 할 때 발휘되는 능력으로 숨을 쉬는 것에서부터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푸는 것,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을 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모든 활동에는 집중력이 요구된다.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에게 영어, 수학만을 가르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은 격인 것이므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안에서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집중력 교육이 꼭 필요하다. 이양초등학교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실력있는 인재’로 자라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할 능력으로 분석되었기에, 본 프로그램은 3월 말부터 창의적체험활동 운영계획에 의하여 교육과정 안에서 진행하게 된다.

인간 심리의 오묘함과 복잡함을 생각할 때 종합심리평가가 심리분석의 만능은 아니며 많은 연구결과가 시사해주는 바 해결해서 넘어야 할 문제도 많다고 본다. 또한 전문적인 분석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선 전후 검사를 해야하므로 그에 따른 비용들은 학교예산으로는 힘에 겨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부모도 모를 수 있는 내적인 상처를 어린 자녀가 지니고 있다면, 학교 또한 사전에 발견하여, 반드시 초등학교 시절에 조기 치유를 시도함이 가장 효율적이고 바람직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끊임없이 시도해보고 분석해보고, 비교 적용해보면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찾지 않을 수 없다. 가래로도 막지 못할 일이라도 우리가 사전에 조금만 더 살펴서 호미로 막음으로써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내고, 질풍노도의 시기를 어둡게 보내게 될 청소년을 두루 구제할 수만 있다면 ‘국민교육의 반석’이 될 수 있는 교육으로서의 초등교육이 그 존재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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