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봄바람이 매서운 3월 둘째주 월요일(9일)오후, 광양 세풍초등학교 다목적강당에서는 ‘배움중심 수업’에 대한 초·중 교원들의 열정으로 가득찬 눈빛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세풍초등학교(교장 허민량)는 2015학년도 전라남도 무지개학교로 선정돼 무지개학교의 철학과 이념을 공유하며 교원들의 배움중심 수업에 대한 컨설팅을 위해 손우정(배움중심 교육공동체 대표)교수를 초청하여 강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즐거운 배움!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순천·광양 지역의 초·중 교원과 학부모 등 70여명의 참가 신청으로 배움중심 수업 실천에 동참하고자 하는 열기와 함께 세풍초의 2015.무지개학교 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배움중심 수업 컨설턴트로 나선 손교수는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학습자의 활동적인 배움」「서로 배우는 협동적인 배움」「표현적인 배움 만들기」「아이들의 활동으로 디자인하는 수업」등의 내용으로 강연을 했으며, 특히 학습자의 활동중심 배움의 3가지 활동(hop→step→jump)을 사례로 들며 ‘교사도 배움의 전문가이며 교육의 전문가’가 되려면 동료성을 구축하는 교내연수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민량 세풍초 교장은“손우정 교수를 모시고 학생들의 배움중심 수업에 대한 컨설팅을 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이웃학교와의 연수 나눔 활동 또한 즐거운 배움 사례를 공유하는 무지개학교의 역할이라고 보고 주변학교 교원들을 초대하게 됐다.”라며 큰 관심으로 격려해준 광양교육지원청과 행사에 직접 참여한 순천·광양의 초·중 교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최선경(세풍초)교사는 “말로만 듣고 영상으로만 접했던 손교수님의 강의를 직접 듣고보니 교실 환경에서 아이들의 활동에 즐거운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당장 실행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세풍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연수로 아이들이 행복하고 선생님이 행복한 무지개학교의 첫 신호탄을 올렸다. 우리 아이들을 중심에 둔 알찬 무지개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이 협력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