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중, 예(禮)로써 배움을 시작하는 선비체험
상태바
담양중, 예(禮)로써 배움을 시작하는 선비체험
  • 양재삼
  • 승인 2015.03.16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깜]양재삼 기자 = 학기 초부터 예로써 배움을 시작하는 선비체험을 통해 존중과 배려를 아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적극 앞장서는 학교가 있다. 인성교육 우수학교인 담양중학교(교장 김성희)는 3월 14일과 21일, 4월 4일 3차례에 걸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광주향교 충효교육관에서 학급별 토요선비체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담양중학교는 기본이 바로 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전통 교육 공간인 향교나 서원을 활용한 선비체험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3월 2일에는 새내기들의 뜻 깊은 첫 출발을 위해 기존의 입학식에서 벗어나 조선시대 성균관 입학례인 속수례(束修禮)를 접목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본이 바로 선 올곧은 선비상’을 추구하는 인성교육 일환으로 실시된 속수례 입학식은 신입생 전원이 도포를 입고 입장하여 스승에게 배움을 청하는 행사를 통해 수준 높은 선비문화를 체험하게 하였다.

 이번 토요선비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전통 의상을 차려입고 어른을 공경하는 바른 자세 및 절하는 법을 배우고 예절을 몸에 익히는 실습을 하였다. 또한 학교생활 중 선생님과 친구에 대한 존중과 예절을 함께 생각하고 다례를 통해 예로써 손님을 응대하는 법도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2학년 한민서 학생은 “토요일이지만 담임선생님과 함께 캠프에 참가하여 바른 예절도 익히고 학년 초에 학급 전체가 단합하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성희 교장은 “금학년도에는 성균관 여성유도회 광주광역시본부의 지원을 받아 2학년 대상으로 나눔과 배려를 아는 토요예절캠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 학생들이 똑똑한 아이보다 똑바른 아이로 자라나길 소망하며, 선생님들과 함께 열과 성으로 노력하다 보면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담양중학교는 담양 지역의 특성과 남자중학교라는 학생 특성을 반영하고 ‘올곧은 선비’의 네 가지 덕목(仁, 義, 禮, 智)과 추구하는 인재상을 접목하여, ‘담양중 올[All]선[善] 인성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인성교육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운영-평가 체제를 구축운영해 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