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전세기 6회…3월 이후 정기노선 추진
일본 스타플라이어 항공사가 2월 한달 동안 무안국제공항∼기타큐슈 간 전세기를 6차례 운항한다.
스타플레이어 항공은 일본 국적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9월 추석 연휴를 전후해 전세기를 4차례 운항한 바 있으며 인천과 김해공항에서 일본 기타큐슈를 정기적으로 운항중인 항공사다.
무안공항에서 기타큐슈까지는 1시간10분이 소요되며 항공기는 A320기종으로 좌석 규모는 144석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남에서 일본까지 항공편이 없어 인천과 김해공항을 이용했던 광주와 전남지역 여행객들 입장에서는 인천공항과 김해공항 왕복 소요 8∼10시간 가량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도 6만∼8만원 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봄방학을 이용해 기타큐슈, 후쿠오카, 나가사키 운젠, 벳부, 구마모토 아소 등지로 온천여행 등도 보다 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무안공항에서 기타큐슈 직항노선을 이용할 여행객은 전남·광주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일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진도 신비의 바닷길, 송광사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앞으로 정기노선 취항을 위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3월부터는 주말을 이용해 정기노선으로 운항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다.
오광록 도 건설방재국장은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몽골, 일본, 대만 등 7개 신규노선을 개설하는 등 모두 21개 노선을 운항했다"며 "이에 따른 이용객 수는 13만3000명으로 개항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고 올해도 기타큐슈 간 운항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항공노선 확대에 나서 이용객 20만 명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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