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남초, 해양체험학습 다녀와
상태바
풍남초, 해양체험학습 다녀와
  • 양재삼
  • 승인 2017.06.13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깜]양재삼 기자 = 지난 2일은 고흥 풍남초등학교(교장 이상인)는 전교생이 참여는 갯벌체험학습을 고흥 득량만으로 다녀왔다.

풍남초등학교 학생들은 매년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교실 밖의 체험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 핵심역량을 길러오고 있었지만 이번 체험학습은 2가지 측면에서 남달랐다. 날로 중요성이 커지는 바다에서 진행되는 체험학습이었으며, 그 체험학습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계획하고 준비하여 다녀왔기 때문이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고흥은 어디에서나 바다를 보고, 청정한 바닷소리를 듣고, 바다 냄새를 맡기는 쉽지만, 바다에 직접 몸을 맡기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날, 학생들은 바다와 갯벌에 묻혀 여러 해양생물을 관찰하고, 손으로 잡아보았다. 교과서, TV에서만 보던 장어, 바지락, 굴, 짱뚱어 등을 직접 잡아보고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다.

육지와는 다른 생김새의 생명체들이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하였다. 호미를 들고 바지락을 캐고, 굴을 따는 모습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바다와 그만큼의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졌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해양체험학습을 기획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 연구학교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자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많은 활동 가운데 직접 체험하고 싶은 활동을 선택하였으며, 체험학습을 계획하는 과정에도 학생들의 의견을 모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으로 결정된 체험학습은 그만큼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선생님께서 정해주시는 체험학습을 가는 것도 즐거웠지만, 학생들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계획하였더니 더욱 즐겁고 보람찼다. 앞으로도 학교의 많은 일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어촌어항협회의 1교1촌 자매결연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체험학습은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