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 조선·해양산업 클러스터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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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산단, 조선·해양산업 클러스터 탈바꿈한다
  • 양재삼
  • 승인 2013.11.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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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지원 대상 선정돼 2018년까지 3천억 투입
  
 
전라남도는 영암의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조선·해양산업 클러스터단지로 탈바꿈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 선정은 지난 8월 ‘대불산단 구조고도화 추진 T/F팀’을 구성해 전남도와 산업단지공단 등 산․학․연․관이 3개월여 동안 총력을 기울여온 것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대불국가산단은 지난 1989년 착공해 현재 운송장비, 기계, 철강, 비금속 등 328개사가 입주해 가동 중이며 서남권 조선산업의 중심지로서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해왔다.
 
하지만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세계 조선해운산업의 장기침체 등으로 대불산단에 입주한 조선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구조고도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단계로 국비, 지방비, 민자 등 총 11개 사업에 약 3천억 원을 투입, 조선해양산업 생산기반 구축 및 업종 다각화 지원사업, 특화 선박 기술 개발 기반 구축사업, 조선해양 특화산업단지로의 리모델링 사업, 전문인력 정주기반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 6월까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계획’을 수립해 7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범수 전남도 투자개발과장은 “그동안 산단이 노후된데다 세계 조선해운경기 장기 침체에 따라 단순 조선블록 위주의 산업이 주종인 산단이 전체적으로 침체돼 있었다”며 “이번 구조고도화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 및 고용확대와 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명품 행복산업단지로 탈바꿈해 전남 서남권경제를 견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2004년 조선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한 이후 기업 유치, 선박설계시스템 구축, 중소조선연구원 및 한국조선해양기자재 연구원 등의 전문기관 유치 등 도내 조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해양레저장비산업으로의 구조고도화 및 다각화 지원을 위한 ‘서남권 해양레저장비산업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정부정책에 따른 해양플랜트산업 육성을 위한 ‘해양플랜트케이블시험연구센터 구축사업(총 245억 원)’을 2014년 국비지원사업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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