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다문화학생 학습지원 교사멘토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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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다문화학생 학습지원 교사멘토링’ 운영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2.04.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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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광역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뉴스깜]김필수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다문화학생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다문화학생 학습지원 교사멘토링’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초‧중‧고 다문화학생은 2021년 기준 4,183명이며, 이 중 국내 출생이 3,300명으로 78.9%를 차지한다. 국내에서 태어난 다문화학생은 한국어 구사에 어려움은 없으나, 학습에 필요한 문장이나 어휘를 이해하는 데 곤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시급한 중도 입국자‧외국인 학생의 경우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한다. 생활 한국어와 달리 교실 어휘는 낯설기만 하다. 예를 들면 간단한 지시어인 ‘식을 세우시오’에서 ‘세우다’는 의미를 일상 언어와 다르게 이해할 수 있어야 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

시교육청은 다문화학생들을 위해 본격적으로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어교육을 수준별로 나누고 심화과정인 학습한국어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문화학생 학습지원 교사멘토링’은 한국어능력 고급 이상의 초‧중‧고 다문화학생이 학교 수업 상황에 능동적인 학습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담임 또는 교과교사가 방과 후에 학습한국어, 학습전략 등을 지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총 124명의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4~12월 중 3개월 동안 몰입 교육을 통해 학습 습관을 기르는 등 1:1 개별 맞춤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참여 교원 112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사전 연수를 진행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한편,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는 공교육 진입 초기 32시간 통역 지원, 기초 단계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등 단계별로 촘촘한 지원망을 갖춤으로써 다문화학생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꾸준히 힘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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