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깜]양 재삼 기자 =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 탁)가 전남도교육청 22개지역 교육청 및 산하 19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6일째 막바지 실시하고 있다.
19일 도의회 교육위는 전남 순천교육지원청에서 고흥, 담양, 곡성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 오전에는 순천교육지원청 오후에 고흥, 담양, 곡성 교육지원청을 감사했다
오전 업무보고를 받은 후 1문1답씩으로 질의 답변을 했다.
첫 번째 질의에 나선 임 영수(보성)의원은 교육공무원과 지방공무원과의 근무평점에 대한 인사 제도를 그동안 지적해 왔는데 이 지적에 대해 동료의원인 한 택희의원이 답변에 나선 교육장의 답변에 강한 질타를 한 것에 밤잠을 안자면서 자료를 검토했다며 재질의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두 의원 간에 감정싸움으로 비춰져 ‘안타깝게’ 했다.
지난17일 임영수 (보성 1)의원은 완도 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완도·강진·영암·해남 교육지원청에 대한감사에서 “교육공무원의 근무성적 평점을 소수점 이하까지 계산해 승진 서열명부를 작성하는데 지방공무원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모, 교육장은 “그런 부분이 있다”고 임 의원의 주장에 대해 동조했다.
이와 같은 답변에 대해 한 택희의원이 “답변을 교육장들이 잘 하셔야 되는 데 내가 보기에는 빵점짜리 답변을 했다”며 ‘이를 바로 잡아야겠다“고 발끈하고 나섰다.
그는 “교육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의 승진규정은 대통령령이다”며 “그리고 지방공무원 평점은 교육부 훈령으로 되어 있는 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평정 지침에 의해 교육감이 평점자 겸 확인자인데 정확히 모르고 답변하면 안 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한 택희의원은 “승진후보자 명부에 지방공무원은 특수지 가점에 1개월마다 갑지는 0.25점 을지 0.018점, 병지 0.0014점으로 되어있는데도 교육장들이 답변을 잘 못하고 있다”며 “모르면 모른다고 답변하지 않는 교육장들의 감사태도가 뭡니까?” 하고 질책한바 있었다.
오늘도 임 영수 의원은 “소수점 이하로 네 자리까지 나오는 것은 교육공무원 승진후보자 명부 작성 때의 방법이다”며 “교육공무원은 소수점 이하 6자리까지 지방공무원은 소수점3자리정도로 평가하고 있어 형평성이 맞지 않은 것” 아닌가 하고 질의를 이어 갔다.
한편 질의에 나선 한 택희의원은 근무성적 평점에서 승진편정으로 비화 됐다며 ‘근평은 성적표에 의해 하게 되어 있다’며 의원들이 즐겨 쓰는 용어를 그대로 따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하고 모 교장을 발언대로 불러 일문일답을 하기도 했다.
이에 김 탁 의위원장은 모든 평가를 공정하게 하라는 취지로 받아 들었으면 한다고 마무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