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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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강력 반대”
  • 양재삼
  • 승인 2015.01.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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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광역의회 의장단 협의회 공동 성명서 발표


[뉴스깜]양재삼 기자 = 호남권광역의회 의장단협의회에서는 1.20일 정부의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논의를 중단하고 당초 노선 운행방침을 이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호남권광역의회 의장단협의회는 오는 3월 1단계 개통을 앞두고 있는 호남 고속철도 운행과 관련하여 정부에서 검토중인 상당편수 서대전역 경유에 대하여 당초 고속철도 건설취지에 부합하고, 호남인들에게 과도한 희생을 강요하는 행위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당초노선인 오송~남공주~익산 노선 운행방침을 이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광주·전남·북 시도의회 의장(광주광역시 조영표 의장, 전남 명현관 의장, 전북 김광수 의장)은 공동성명에서 ‘호남인들은 ’07년 당초 고속철도 건설계획시 천안·아산 분기를 주장하였으나, 국민화합이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부안인 오송역 분기를 수용했고, 고속철도 건설로 수도권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확산되기를 오랬동안 기다리고 인내해 왔다’며, ‘호남고속철도가 서대전 ~ 계룡 ~ 논산을 거치면 45분이 더 늘어나 호남고속철도는 저속철도가 되고, 530만 호남인들의 오랜 바람은 물거품이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는 호남고속철도 서대전 경유로 인해 당초 호남고속철도 건설의 근본 취지를 망각하고, 오랜 세월 양보하고, 기다리며 인내해 온 우리 호남인들에게 또 다시 과도한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될 것이며, 고속철도가 고속철도답게 운행되어야만이 8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사업이 헛되지 않음은 물론, 국토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적절한 포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남고속철도 1단계 사업은 당초 오송~남공주~익산 구간을 운행하는 방침이었으나 대전지역 정치권의 주장으로 서대전~계룡~논산 경유를 검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운행계획의 경우 서울 용산에서 목포까지 126분 이내에 도달이 가능하지만, 서대전 구간을 거칠 경우 32km가 연장되고 45분이 늘어나 고속철도로서의 기능을 다 할 수 있을 지가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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