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광역·기초의원 호남 KTX 서대전역 경유' 절대 안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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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광역·기초의원 호남 KTX 서대전역 경유' 절대 안돼 '
  • 양재삼
  • 승인 2015.02.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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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명 상경 정부청사 앞 집회와 청와대 앞 1인 시위 전개


[뉴스깜]양재삼 기자 = 호남권 광역·기초의원들이 정부의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재검토 철회를 촉구하는 서울 정부청사 앞 집회와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가졌다.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를 반대해온 호남권 광역·기초의원들이 2월 2일(월) 대거 상경하여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정부의 서대전역 경유 재검토에 항의하여 집회를 갖고, 호남권 광역의회 의장들은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이날 서울 정부청사 앞 집회는 200여명의 호남권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들이 참가하여, 경과보고와 결의문 낭독에 이어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반대 구호제창과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자유발언에서는 많은 의원들이 나서서, 10년의 긴 세월과 8조 4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공사비를 들인 호남고속철도 건설의 취지를 무색하고, 서대전역 경유를 통해 고속철도를 비둘기호로 만들어 550만 호남인의 오랜 염원을 물거품이 되게 만드는 정부와 코레일의 일관성없는 정책을 강력히 성토했다.

 

일부 의원들은 경부선(1Km 당 138원)에 비해 호남선(1Km 당 154원) 철도 요금단가가 월등히 높다며 정부와 코레일의 호남차별 정책을 꼬집었다.

 

또한, 청와대 앞에서는 광주광역시의회 조영표 의장과 전라남도의회 명현관 의장, 그리고 전라북도의회 김광수 의장이 릴레이 1인 시위를 통해 ‘호남고속철도의 서대전역 경유가 부당’함을 알렸다.

 

아울러 전남·전북·광주지역 광역·기초의원 공동명의의 서한문을 청와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전남도의회(의장 명현관)는 2015년 첫 회기중임에도 불구하고 50여명의 도의회이 대거 상경하여, 호남고속철도에 대한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남도의회 명현관 의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국토균형발전과 국민화합을 위해 노력해야할 정부가 호남선 고속철도 당초계획인 오송 분기를 이행하지 않고 서대전역 경유를 검토함으로써 호남권과 충청권을 이간질 하고 지역 감정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금 당장 호남고속철도 서대전 경유 계획을 철회하고, 우리 550만 호남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귀 먹은 정부가 들을 수 있도록 호남고속철도 서대전 경유 철회를 큰 소리로 외치자’며 참여한 의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국토부에서는 호남고속철도를 당초 3월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서대전역 경유 문제로 대전과 호남/충북의 갈등을 빚자 개통을 4월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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