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4월 7일(화), 전남 장성군 동화초등학교(교장 윤석훈)에 광주지방검찰청소속 검사가 찾아왔다. 보통의 경우, 검사가 학교에 왔다고 하면 범죄와 관련된 것으로 예상하겠지만, 오늘은 학생들의 법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이다.
‘법교육’은 법무부 주관으로 검사, 변호사 및 법교육 전문강사(Law Educator)가 학교에 직접 출강하여 헌법가치, 법질서준수 및 학교폭력예방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오늘 강의는 광주지방검찰청소속 정원석 검사가 1시간가량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강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검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부터 시작하여, 학생들이 실제로 생활하면서 궁금했던 범죄 내용들을 끊임없이 질문을 하였다.
내용은 범죄가 일어나는 장소부터 시작하여, 우리 몸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에 대한 내용 등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눠 실시되었다. 특히, 언제 어디에서 범죄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할 땐 학생들이 집 주변에서 의심이 가는 장소 등 학생들의 생활환경과 관련된 질문이 많았다.
임환희 학생은 “제 꿈이 검사인데, 진짜 검사가 학교에 와서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였다. 검사가 어떤 일을 하는 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았고, 공부도 잘해야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정원석 검사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내용으로 강의를 준비했지만, 일찍 끝날 것 같아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대답도 잘해주고, 질문도 많아서 생각했던 시간보다 오래 이야기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꾸밈없고 참여를 잘해줘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윤석훈 교장은 “한비자는 법을 잘 지키고 행하는 사람은 반드시 강하고 굳세며, 또한 굳고 바르다는 말을 하였다. 아이들이 법의 가치와 준법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현직 검사가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여 법과 관련된 직업에 대한 고민도 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