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춘양초등학교(교장 김병수)에서는 4월 7일 학교 행사로 ‘사제동행 꽃길걷기 및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활동을 하였다.

사제동행 꽃길걷기는 무지개학교인 춘양초등학교의 꿈, 도전, 사랑이라는 비전과 맞물려 창의적으로 시행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을 비롯한 전교생이 참여하였으며 학생들은 교실에서 벗어나 벚꽃이 만개한 춘양면 개천사 주변의 길을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스승과 제자는 화려한 백색의 길을 함께 걸으면서 평소 교실에서는 하지 못했던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또한 자연 속의 쑥과 진달래 꽃잎을 채집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사제동행 꽃길걷기 행사를 마치고 학교로 복귀하여 채집한 쑥과 진달래 꽃잎을 이용하여 우리의 음식을 만드는 요리체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학교의 급식실을 이용하여 학부모와 함께 ‘쑥 버무리’와 ‘화전’이란 우리의 전통 계절 음식을 만들었다. 이 음식들은 조리가 복잡하지 않은 음식이라 학부모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은 모두 전통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었고 우리 고유의 음식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아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만든 음식을 먹을 때 학생들은 쑥의 향기로운 향과 담백한 맛을 통해 봄을 미각으로 느낄 수 있었고, 화전을 꿀에 찍어 먹으면서 봄의 달콤함도 알 수 있었다.

이번 체험행사를 통하여 학생들은 단순한 지식의 습득에 그치지 않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선생님과 부모님 그리고 친구와 함께 하면서 사랑이란 마음의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또한 학생들 마음에 세월이 지나 생각할 수 있는 어린 시절 아름다운 추억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