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 양재삼 기자 = 담양중학교(교장 김성희)는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도 개성이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담양보건소의 협조를 얻어 교실, 복도, 체육관에서 장애 이해 프로그램을 2년째 운영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체 학생과 교직원 약 300여명이 참여하였는데, 학습도움반이 2학급이나 되는 담양중학교는 학생들이 장애를 이해하고 편견 없는 열린 마음으로 함께 어울리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갖도록 장애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고자 하였다.
장애 이해 드라마‘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시청, 점심시간 왼손으로 식사하기와 휠체어 이용하기, 안대로 눈 가리고 이동하기, ‘승가원의 천사들’프로그램을 눈을 가리거나 소리를 듣지 않고 내용 파악하기 등 지체장애 및 시· 청각장애체험을 실시하여 건강한 신체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장애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갖게 하였다.
장애체험 중 지체장애, 시각장애 체험은 담양군 보건소 협조를 받아 이루어졌는데, 장애학생들이 사회공동체와 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서는 장애인-가정-학교-지역사회의 협조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담양중학교와 담양군보건소가 함께 장애체험 행사를 진행한 것은 매우 의미 있다 하겠다.
2학년 박정희 학생은 “오늘 장애체험을 통해서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보다 넓은 이해와 따뜻한 마음으로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먼저 도와주고 친하게 지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희 교장은 “본교 장애인의 날 행사는 일반학생들이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학생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학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사고로 건강한 담양중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