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고등학교 자율 동아리, 교육의 질 향상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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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고등학교 자율 동아리, 교육의 질 향상 도모
  • 양재삼
  • 승인 2015.04.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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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를 소개합니다
 

  [뉴스깜] 양재삼 기자 =  “그 동안 꾸준히 해왔던 악기를 고등학교 와서 연습할 길이 없어 걱정이에요.” 이런 볼멘소리가 학생들의 입을 통해 나왔다. 그래서 ‘파랑새’라는 합주단이 2015년도에 자율동아리로 신설되었다. 학교에서 특례라 할 수 있을 정도의 파격적인 지원도 함께한다. 바로 외부 강사를 초청해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것.
  ‘파랑새’는 1학년 학생으로만 구성된 합주단이다. 자율동아리기에 2학년 3학년의 신청도 가능하나, 1학년 학생들만 자발적으로 참여한 특이한 경우이다. 더욱이 인원이 무려 21명이기에 자율동아리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보유하고 있다. 
  ‘파랑새’는 기존의 악기 동아리들과는 큰 차이를 두고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를 뽑아 보자면 먼저 악기 종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색소폰, 플롯 등의 관악기부터 바이올린, 기타 등의 현악기를 비롯해 꽹과리, 북 등 우리나라의 전통 타악기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해 ‘퓨전’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구성을 갖췄다.
  이번 동아리의 개설 취지는 일정 기간 후에 완벽에 가까운 합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지닌 소질을 개발시킬 수 있도록 장려하는 데 있다. 그렇기에 이들이 보여줄 하모니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 예측된다. 그러나 언젠가 그들은 우리를 환상의 나라로 인도할 ‘파랑새’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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