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초등학교, 나눔을 위한 에듀팜 가꾸기 시작!
동화초등학교, 나눔을 위한 에듀팜 가꾸기 시작!
[뉴스깜] 양재삼 기자 = 전남 장성군 소재 동화초등학교(교장 윤석훈)는 5월 6일(수) 에듀팜(학교 텃밭)에서 부모님과 함께 ‘에듀팜 가꾸기’를 시작하였다.
에듀팜 가꾸기는 학년별로 고추, 가지, 토마토, 옥수수, 파프리카, 오이 등의 모종을 선택하여 부모님과 함께 심고, 정성스럽게 키워 장성군 소재 양로원 등지에 기부를 하기 위하여 시작하였다.
에듀팜 가꾸기는 시설에 가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평소에 기부를 하기 위해 꾸준히 농작물을 관리하여 그 노력의 결실을 기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학생 다모임’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2014학년도부터 실시되었다. 이번에 심은 고추, 가지 등의 모종은 7월이면 어르신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학부모, 학생 모두 흐뭇해하였다.
모종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물을 주고 흙을 북돋아준 학생들은 모종 옆에 지지대를 미리 세우고, 부모님들이 끈으로 묶는 것으로 활동이 끝났다. 밭에 물이 다 빠지지 않아 발이 빠지면서 모두 열심히 모종을 심었다. 앞으로 학생들은 중간활동 시간을 통해 김매기, 물주기 등의 관리를 할 것이다.
백하늘 학생은 "작년에 농작물을 장성사랑의집에 기부하였었다. 농작물 관리를 나름 열심히 했지만, 기부를 많이 못했었다. 올해는 더 열심히 관리하여 많은 농작물을 기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미경 학부모는 “작년에 아이들이 에듀팜 농작물을 심어 기부한 내용이 지역 신문에 나오는 것을 보고 올해는 더 많은 학부모가 동참하였다. 아이들이 직접 농사 지은 것을 기부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훈 교장은 “탈무드에 보면 자선을 행하지 않는 인간은 아무리 굉장한 부자일지라도 맛있는 요리가 즐비한 식탁에 소금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였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약간의 소금을 준비한 것과 같다. 오늘 농작물을 잘 관리하여 앞으로 기부를 자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