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초, “우리 학교에 다니면 저절로 인성이 자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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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초, “우리 학교에 다니면 저절로 인성이 자라나요!”
  • 양재삼
  • 승인 2015.05.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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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분교 합동 인성교육 실천주간 교육과정 편성·운영
 

[뉴스깜] 양재삼 기자 = 조도초등학교(민의식 교장)는 '학교에 가면 인성이 저절로 자라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성교육 실천주간(4월 27일 ~ 5월 1일)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학교의 특색교육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연계 운영하여 학교생활 속에서 저절로 인성이 자라나게 하였는데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된 이색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눈길을 끌었다.

 

월요일 오전에는 창의 덕목 신장을 위해 교내 독서의 날을 운영했다. 학년별로 선정된 책으로 1학년은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 그리기, 2학년은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 토론, 3~6학년은 각 학년 특색에 맞게 다양한 독서·토론 수업을 실시했다. 또한 학년군별 독서 퀴즈 골든벨 대회를 실시해 학생들이 그동안 쌓아두었던 독서 기량을 마음껏 뽐내기도 하였다. 오후에는 공감 덕목 신장을 위해 조도 환경관리센터를 방문하였다. 우리 지역을 위해 봉사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며 분리수거의 필요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다.

 

화요일은 건강과 협동 덕목 신장을 위해 전교생이 조도의 명산인 돈대산 등반을 하였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조도면 예비군중대 및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협조하여 우리 고장의 다양한 생태환경을 살펴보고 기초체력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특히, 궂은 날씨에도 동생들을 배려하며 안전하게 등반하는 고학년들의 솔선수범이 돋보였다.

 

수요일은 학교 특색교육활동인 '일곱 빛살 무지개야, 우리 꿈을 키워주렴~'의 배려 덕목 신장을 위해 굿네이버스에서 주최한 희망 편지 쓰기 대회에 참여했다.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숯을 굽는 루푸타에게 꿈과 희망의 글을 전했다. 이어서 소통 덕목 신장을 위해 진행된 교내 장점발표대회에서는 전교생이 함께 나, 너, 우리의 장점을 찾아 표현하고, 경청하며 학생들이 밝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였다.

목요일은 미학 덕목 신장의 일환으로 상조도에 위치한 새섬나드리를 방문하여 전통염색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양파와 감귤껍질 등 천연염료를 활용한 염색체험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꿈과 사랑이 넘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었다. 천연염색으로 물들인 자신만의 티셔츠는 학생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창작 활동을 통한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금요일은 건강과 협동 덕목 신장을 위해 조도교육가족 모두가 참여한 봄철 한마음 운동회를 실시했다.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개인달리기부터 협동심을 뽐낼 수 있는 조도교육가족 이어달리기까지 학생들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청팀과 백팀 두 팀으로 나뉘어 자신의 팀을 우렁차게 응원하고 상대를 격려하는 모습에서 모두 다함께 즐기는 의미 있는 한마음 운동회가 되었다.

 

이렇게 살아 숨 쉬는 인성교육이 학교생활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면서 인성은 저절로 길러질 수 있게 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인성교육 실천주간에 참여한 1학년 강동운 학생은 “재미있는 체험을 하니 몸도 마음도 튼튼해 졌어요. 우리 학교가 제일 좋아요.”라고 전했고, 박양해 학부모회장은 “학생 눈높이에 맞는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이 참 마음에 들어요. 자칫 주입식 교육에 그칠 수 있는 인상교육이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길러지니 참 만족스럽고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도 학교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민의식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한마음으로 인성교육 교육주간을 꾸준히 실천하겠다. 저절로 인성이 자라나는 조도초등학교,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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