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서울/김영애 기자 = 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아세안센터 김영선 사무총장님의 취임과 아세안홀 재개관을 축하하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김영선 신임 사무총장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큰 성과 내실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어 “우리 한국과 아세안은 지난 26년 동안 진실한 우정과 신뢰를 쌓음으로써 20배 가까이 늘어난 양측의 교역과 투자, 그리고 폭발적인 인적 교류 규모가 그동안의 성과를 잘 말해주고 있다”면서 “출범 6년째를 맞이한 한?아세안 센터가 그 역할과 책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각국 대사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국회의장 취임 이후 저는 현재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6개째 국가방문을 앞두고 있다”면서 “저는 전방위적으로 아세안과 한국은 진정한 미래의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과 아세안 국가 의회와의 교류협력을 강화시키는 데 있어 저를 비롯한 각국 입법부의 수장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덧붙여 “저는 각국 의회 의장님들을 비롯한 정치지도자들에게 이제 국가 간 관계는 경제 분야를 넘어서서 정신적 가치 측면으로 보다 근본적인 차원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한국과 아세안의 유대 및 협력은 뿌리 깊은 튼튼한 나무처럼 가치와 성찰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義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조화와 평화를 뜻하는 和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함께 하신 각국 대사님들과 한 ? 아세안 센터가 그 가교 역할을 훌륭히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10개 회원국 간 교류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 및 출범한 국제기구로서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의 교역증대, 투자촉진, 관광활성화 및 문화·인적 교류 확대를 통해 양 지역 간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우의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영애 기자